비상 걸린 시 곳간…'검소한 퇴임식' 홍보 이면엔 수백만 원 예산 낭비
기념석·꽃다발에 서한문 발송비까지, 임기 막판까지 “시민 혈세 축내” 눈총

지난 26일 정인화 광양시장 퇴임식 (= 광양시청)
(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정인화 광양시장이 광양시의 심각한 재정난에도 불구하고 수백만 원의 예산을 들여 퇴임식을 치른 것으로 확인돼 ‘혈세 낭비’라는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
정 시장은 지난 26일 광양시청 시민홀에서 퇴임식을 가졌다. 시 측은 이번 행사를 ‘검소한 퇴임식’이라고 홍보했으나 세부 내역을 들여다보면 실상과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다.
이날 행사는 광양시립합창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감사 편지 낭독, 퇴임사, 환송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문제는 현재 광양시의 재정 상태가 매우 심각하다는 점이다. 시 곳간이 비어 재정 운용에 ‘빨간불’이 켜진 비상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단 한 시간 남짓한 정 시장의 퇴임 행사를 위해 무리하게 예산이 집행됐다.
당일 행사장 조성을 위해 현수막 제작, 기념석 설치, 꽃다발 구입 비용 등으로 총 175만 원의 시 예산이 소요됐다.
특히 퇴임에 맞춰 시민단체 등에 보낸 서한문 발송 비용으로만 무려 390만 원이 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퇴임식 하루에만 총 565만 원에 달하는 시민의 혈세가 쓰인 셈이다.
지역 정가와 시민들 사이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중마동 주민 이모(58)씨는 “시 재정이 바닥나 정작 필요한 민생 사업은 줄이면서 퇴임 시장 개인을 미화하고 생색을 내기 위한 서한문 발송에 수백만 원을 쓴 것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중마동 주민 김모(68)씨는 "시 재정난을 감안해 박성현 광양시장 당선인은 화려한 취임식마저 취소하고 공무원들과의 간담회로 행사를 대체하는 마당에 전임 시장의 이 같은 행보는 너무나 대조적“이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 사회에서는 정 시장이 임기 마지막 순간까지 시의 재정 위기와 시민들의 고통을 외면한 채 개인의 치적 알리기에 혈세를 낭비하고 떠났다는 비판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현재 광양시의 재정에 심각한 경고등이 켜진 만큼 차기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재정 건전성을 조속히 회복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광양시 관계자는 총집행 비용에 대해 “퇴임식 비용으로 175만 원이 사용됐으며 나머지 390만 원은 감사 서한문 발송 비용”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서한문은 전 시민이 아닌 그동안 시정에 협조해 준 기관 및 단체장 등을 중심으로 발송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지난 26일 광양시청 시민홀에서 퇴임식을 가졌다. 시 측은 이번 행사를 ‘검소한 퇴임식’이라고 홍보했으나 세부 내역을 들여다보면 실상과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다.
이날 행사는 광양시립합창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감사 편지 낭독, 퇴임사, 환송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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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행사장 조성을 위해 현수막 제작, 기념석 설치, 꽃다발 구입 비용 등으로 총 175만 원의 시 예산이 소요됐다.
특히 퇴임에 맞춰 시민단체 등에 보낸 서한문 발송 비용으로만 무려 390만 원이 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퇴임식 하루에만 총 565만 원에 달하는 시민의 혈세가 쓰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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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중마동 주민 김모(68)씨는 "시 재정난을 감안해 박성현 광양시장 당선인은 화려한 취임식마저 취소하고 공무원들과의 간담회로 행사를 대체하는 마당에 전임 시장의 이 같은 행보는 너무나 대조적“이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 사회에서는 정 시장이 임기 마지막 순간까지 시의 재정 위기와 시민들의 고통을 외면한 채 개인의 치적 알리기에 혈세를 낭비하고 떠났다는 비판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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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광양시 관계자는 총집행 비용에 대해 “퇴임식 비용으로 175만 원이 사용됐으며 나머지 390만 원은 감사 서한문 발송 비용”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서한문은 전 시민이 아닌 그동안 시정에 협조해 준 기관 및 단체장 등을 중심으로 발송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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