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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장선 평택시장 “변화하는 평택시, 미래위한 계획 수립해 시민공감 정책 실행 할 터”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21-02-16 10:27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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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정장선 평택시장. (평택시)
정장선 평택시장. (평택시)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정장선 평택시장은 올해 도시 행정 등 많은 변화가 올 것으로 예고되는 평택시 미래를 위한 계획들을 차근차근 수립, 추진하기 위해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생명력 있는 정책들을 실행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평택시의 중심은 우리 시민이다. 시민의 목소리를 낮은 자세로 경청하고 평택시의 소식을 적극적으로 공유하며 지역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겠다”고 피력했다.

특히 최우선 역점 추진 사업으로는 미래산업 육성과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수소생산 시설 및 삼성전자 평택공장 증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물류, 유통, 환경에도 선제 대응해 나갈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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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과 관련 예방접종 위탁 의료기관은 국가 예방접종 지정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참여 의사를 조사한 후 2월 중 확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NSP통신은 정장선 평택시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코로나19에 따른 백신 접종 시기와 평택시정 청사진,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그리고 앞으로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정장선 시장과의 일문일답.

- 코로나19 방역 성과와 백신접종 시기는

▲지난해 1월 27일 평택에 첫 확진자 발생 후 1년이 넘었다. 지역사회 확진자 중 ‘관내’ 확진은 국내 감염병 확산상황과 맞물려 발생하는 특징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5월 14일부터 8월 14일까지 92일 간 관내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2차 대유행이 시작됐던 8월 15일부터 31일까지 총 55명의 관내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국적으로 2차 대유행이 잠잠해질 때 평택 확진자도 주간 5명 내외로 유지됐지만 3차 대유행이 한창이던 12월 중순부터 평택에서도 다수의 확진자가 나왔다.

12월 둘째 주 30명, 셋째 주 6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12월 27일부터 1월 2일까지는 14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다행히 1월 둘째 주부터는 확진자가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면서 코로나 발생 1년을 맞이했다.

메르스의 홍역을 치렀던 평택시는 ‘과도하더라도 완벽한 방역’을 목표로 설정하며 다양한 조치들을 검토했다.

평택시는 사태 초기부터 능동적으로 선제 조치를 취해왔다. 확진자 발생 후 가장 먼저 어린이집 휴원을 결정했고 주요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또한 사태 초기 전국적인 마스크 대란 속에서도 평택의 임신부‧노약자‧암환자 등 취약계층은 무료 마스크 우편배부를 통해 장시간 대기 없이 집에서 마스크를 받을 수 있었다.

전세계 해외입국자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무료검사도 선제적으로 실시했다.

정부에서 유럽 입국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할 때 평택시는 전세계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결정했다.

이후 미국과 유럽은 물론 전세계적 확산으로 해외입국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이는 적절한 조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요양병원, 운수업 종사자, 기업체 기숙사 및 일용직 노동자에 대한 전수검사 실시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등 긴급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경찰과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해 위반자에 대한 고발조치를 취하는 등 강력 대응 방침을 세우고 재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백신 접종 계획 발표는 지난달 25일 백신 접종과 관련한 추진 계획이 발표되면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이 지역에서 다시 자라나고 있다. 이날 발표에서는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지원단 운영 계획이 발표됐다.

예방접종추진지원단은 본격적인 백신 접종을 위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구성된 것으로, 지역협의체‧행정지원부‧실시부로 이뤄져 있다.

예방접종추진단의 활동과 함께 백신 접종은 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먼저 접종센터는 남부지역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 북부지역 이충동 실내체육관, 서부지역 서부문예회관 등 권역별로 마련될 예정이다.

이들 접종센터에서는 백신 보관용 초저온 냉동고 및 백신공급계획 확정 이후 질병관리청의 백신공급 일정에 따라 화이자와 모더나에서 제조한 백신이 접종된다.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은 기존 국가예방접종 지정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참여 의사를 조사한 후 2월 중 확정할 계획이다. 위탁의료기관은 관련 교육을 받은 후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에서 제조한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 올해 평택시의 미래상 정립 위한 청사진은

▲2021년은 미래 대도시 평택 원년의 해이다. 50만 대도시에 진입하며 시의 권한이 강화되고 이에 따라 도시행정의 많은 변화가 올 것이다.

철저한 준비를 통해 미래를 위한 계획들을 차근차근 수립‧추진하기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더 많이 듣고 소통하며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생명력 있는 정책들을 실행해 나가겠다.

지속가능한 민관협치 활성화를 내실 있게 추진하고 읍면동 주민자치회가 성공적으로 정착되도록 지원하겠다.

NSP통신-위로부터 시민들에게 마스크 배부 등 코로나19 캠페인 전개 모습, 참석자들에게 설명하는 정장선 평택시장, 전통시장 방문 모습. (평택시)
위로부터 시민들에게 마스크 배부 등 코로나19 캠페인 전개 모습, 참석자들에게 설명하는 정장선 평택시장, 전통시장 방문 모습. (평택시)

그동안 좋은 성과를 보여온 적극행정과 행정혁신을 더욱 가속화해 시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례 발굴을 적극 추진하겠다.

미래 대도시 행정변화에 대응하여 조직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민간에서 추진할 수 있는 분야는 과감히 이양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 효율적인 조직을 운영해 가겠다.

- 최우선적으로 역점 추진할 사업과 기대효과는

▲미래산업 육성과 산업구조를 고도화해 나가겠다. 이를 위해 수소생산 시설 및 삼성전자 평택공장 증설을 적극 지원하고 반도체 소재부품 및 협력단지, 자동차 클러스터 조성과 LNG 컨테이너화물 신규 유치로 변화하는 물류·유통·환경에도 선제 대응해 가겠다.

또한 평택산업진흥원 설립으로 체계적으로 기업을 지원하고 비대면 스마트 온라인 플랫폼 구축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

취업을 희망하는 시민들께 재취업, 맞춤형 교육을 강화해 공공, 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을 추진하겠다.

- 코로나19 영향으로 지역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소상공인 경영자금(특례보증)을 지원한다.

금년도 경영자금은 10억원으로 총 100억원 규모의 대출보증 지원이 가능해 졌다.

특례보증이란 평택시와 경기신용보증재단이 협약을 통해 신용등급이 낮고 담보력이 떨어지는 영세소상공인들이 경영자금을 필요로 할 때 일반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출연금의 10배수까지 보증해주는 제도이다.

지난해에는 당초 출연금 10억원 이외에 코로나19 위기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선제적으로 20억원을 추가 증액 출연해 전년대비 137% 증가한 847명을 지원했다.

지원금액은 업장별 3000만원으로 1000만원 상향, 지원대상은 평택시 소재 사업장으로 기준을 완화하고 유흥주점 등 소상공인 경영자금 제외대상에 대해 한시적 지원은 물론 경기신용보증재단 평택지점의 승인 요청건에 대한 익일 승인 등 신속한 처리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만족도를 증대시켰다.

평택시는 앞으로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다.

NSP통신-위로부터 평택항. 의료진 격려하는 정장선 평택시장. 신생매립지 대법원 승소 관련해 참석자들과의 기념촬영. (평택시)
위로부터 평택항. 의료진 격려하는 정장선 평택시장. 신생매립지 대법원 승소 관련해 참석자들과의 기념촬영. (평택시)

- 지역별 현안은 어떤 것이고 해결방안은

▲도시 균형 발전을 위해 권역별 특성을 살린 대규모 현안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진행 중인 조성사업들도 시민편의 중심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정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8개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평택역주변 정비사업은 시민 의견을 반영, 발전적 계획을 수립 후 추진하겠다.

간선버스 노선체계 전면 개편, 권역별 버스공영차고지 조성, 공영주차장 확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연장으로 시민이 편리한 스마트 교통체계를 구축해 가겠다.

복지 기반 시설을 정비하고 확충해 가겠다. 서부복지타운, 서부장애인복지관, 서부청소년 시설, 화양지구내 종합병원 건립, 노인복지시설,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 각계각층 수요를 반영해 맞춤형 인프라를 내실있게 제공해 가겠다.

아울러 홀로사는 노인, 청년, 여성, 장애인이 행복히 살아갈 수 있도록 관련 시책을 구체화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건강하고 미래지향적 교육도시 구현을 위해 학교시설 복합화, 무상급식, 지속가능한 교육 인프라 확충에도 집중하겠다.

- 지역 간 불균형과 격차 해소를 위한 대안은

▲지역 불균형 문제는 민선7기 평택시가 해결해야 할 현안 과제다. 빠르게 성장하는 평택‧송탄에 비해 서부지역 개발은 상대적으로 더뎠다.

평택시는 고덕국제신도시를 중심으로 성장해 가는 평택 남부‧송탄지역 함께 서부지역 발전 속도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오랜 기간 표류했던 평택호관광단지 개발은 평택도시공사로 사업시행자를 변경,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서부지역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종합병원 유치도 현실화 됐다. 오는 2024년 10월 개원을 목표로 응급의료센터를 갖춘 병원이 화양지구에 건립된다.

포승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현덕 권관리 어촌뉴딜 사업처럼 지역 특성을 살린 제안으로 선정된 정부 공모사업도 차질없이 진행된다.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현덕면 권관항 어촌뉴딜 300사업은 낙후된 선착장 등 어촌의 필수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특화개발을 추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다.

권관항에는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102억원을 투입, 노을 전망데크‧노을휴게공간‧복합커뮤니티센터를 구축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서해안고속도로와 국도39호선 개설로 접근성이 떨어진 권관항이 다시 과거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 불균형 해소와 더불어 구도심과 신도심의 격차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평택은 대단위 도시개발에 따라 소사벌 지구 등 새로운 도심으로 사람들이 몰려 상대적으로 구도심은 쇠퇴하고 있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권역별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시에서 진행 중인 안정‧서정‧신평‧신장지역 도시재생사업은 계획 단계에서부터 주민들이 참여해 지역 실정에 맞는 색깔을 살렸다.

안정지역에는 미군기지 앞을 중심으로 공방거리가 들어선다. 서정지역은 낡은 담장, 골목길 정비와 함께 도시재생어울림센터 등 주민 편의를 위한 생활 인프라가 조성되고 신평지역에는 걷고 싶은 거리와 문화예술 창업센터가, 신장지역에는 글로벌 커뮤니티가 생긴다.

시는 또 구도심을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드는 도시재생사업이 구도심 공동화 현상을 막고 신도심과의 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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