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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베트남 생산기지 파업으로 차질?

NSP통신, 송협 기자, 2008-12-12 01:10 KRD1 R0
#두산그룹 #두산중공업

글로벌 기업 표방하고 나선 두산...이미지 개선 시급

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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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송협 기자 = 최근 해외지주회사 설립과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M&A, 그리고 해외생산기지 건설을 통해 글로벌 기업을 표방하고 나선 두산그룹의 대표적인 계열사 두산중공업의 베트남 쭝큇 생산기지 건설이 현지 근로자들의 파업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베트남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8일 베트남 쭝큇 생산기지 건설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현지 근로자 1300여명이 임금인상과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며 농성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은"파업을 주도한 현지 근로자들은 두산의 베트남 현지 법인인 두산VINA(Doosan Heavy Industries Vietnam)가 당초 약속했던 임금인상과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근로자들을 구타와 욕설까지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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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되고 있는 베트남 쭝큇 생산공장은 두산중공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가는 발판마련을 위한 전초적 생산기지로 지난해 2월 초 착공 올해 말 준공과 함께 내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앞두고 있다.

총 1800억원이 투입된 이 생산기지는 중동 및 동남아 시장에 공급할 담수설비, HRSG(복합화력발전소), 운반설비 등이 생산될 계획으로 두산중공업과 두산메카텍은 공사 수행을 위해 베트남 현지 법인인 두산VINA(Doosan Heavy Industries Vietnam)도 설립했다.

이와관련, 두산중공업 관계자는"1300여명의 근로자들이 파업에 나섰다는 현지 언론 보도는 다소 과장됐다"며"실제 농성에 참여한 근로자들은 CEP 공정을 맡고 있는 200여명 중 일부인 40여명이 주도적으로 파업에 나섰고 현재 파업은 멈춘 상태"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농성의 문제는 우선 외국인 근로자들이다 보니 상호간 문화적 차이와 커뮤니케이션이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았기 때문에 오해가 생긴 것 같다."면서"본사 차원에서 현지 법인을 통해 현재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혔다.

DIP통신, backie@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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