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P통신) 송협 기자 = 국내 주택시장 불황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건설업계들의 기축년 새해 분양 물량이 역대 그 어느때 보다 최소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1월 전국적으로 분양을 예정한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총 5곳 2852가구로 이는 지난 2004년 1월 이후 가장 적은 물량이며 월평균 분양물량(3만6000가구)의 10%도 못미치는 물량으로 분석됐다.
매년 1월은 전통적인 분양 비수기에 해당되지만 올해는 특히 하반기 국내외 금융 및 실물경기 악화로 건설경기가 크게 위축되면서 건설사들이 기존 분양계획은 물론 신규사업 또한 제대로 추진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 분양 예정 사업지는 2곳 998가구, 인천 2곳 1224가구를 비롯해 수도권 4곳 2222가구, 지방5대광역시 630가구가 분양 예정이며, 서울을 포함한 지방 중소도시는아예 분양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처럼 역대 최악의 분양물량을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 판교신도시, 인천 청라지구 등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지역의 분양단지들이 청약을 예정하면서 불황이 호기를 노리는 청약자들의 청약 열풍은 오히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 2009년 기축년 새해 분양 예정 및 공급물량
경기도 성남시 판교신도시 A20-2블록에서는 대우건설과 서해종합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 푸르지오그랑블 122~337㎡ 94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당초 12월 분양 예정이었지만 내년 1월로 분양이 연기됐다.
단지 인근에 동판교 중심상업지구가 위치했고 신분당선 판교역(2010년 7월 개통 예정)이 도보 5분 거리로 강남까지 15분 이내 진입이 가능하다. 또 분당~내곡간 고속화도로 및 분당 ~수서간 고속화도로, 경부고속도로 이용이 쉽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인천 서구 청라지구 A19블록에 웰카운티를 분양한다. 공급규모는 126~219㎡ 464가구로, 청라지구 동쪽 끝에 위치한 A19블록은 연희공원과 인접했고 남쪽으로 청라지구 중심상업지구와 가깝다.
또 우미건설은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620번지 프라자빌라 단지를 재건축해 우미 린 아파트 166가구 중 99~168㎡ 50가구를 일반분양 할 계획이다.
서울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이 차량으로 5분거리며, 서울외곽순환도로, 과천~의왕간 고속화도로 등이 인접해 교통이 용이하다.
단지 인근에 롯데마트(의왕점)을 비롯해 이마트(평촌점), 안양 농수산물도매시장, 한림대 성심병원 등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롯데건설은 부산 사하구 다대동 86-6 다대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107가구 중 105~208㎡ 630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다송초등학교, 다송중학교, 두송중학교를 도보 5~10분이며 이용 가능하며, 단지 인근에 대형마트를 이용할 수 있고 차량으로 10분 정도 이동하면 롯데마트(사하점)이용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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