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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리동결 배경, 가계부채증가·경제주체 심리개선 등 꼽아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5-05-15 11:1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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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자료제공=한국은행)
(자료제공=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1.75%)에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

금리를 동결하게 된 배경에 대해 한은은 국내 경제주체들의 심리 개선과 가계부체, 세계경제의 완만한 회복세 등을 꼽았다.

세계경제를 보면 미국에서는 회복세가 일시 주춤하는 모습이 나타났으나 유로지역에서는 개선 움직임이 이어졌다. 중국 등 신흥시장국의 성장 둔화추세는 지속됐다. 한은은 향후 세계경제는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나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신흥시장국의 성장세 약화, 그리스 채무재조정 관련 불확실성 등에 영향받을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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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경제의 경우 수출이 감소세를 지속하고 내수 관련 지표들이 월별로 등락을 보였으나 경제주체들의 심리는 개선됐다. 고용 면에서는 고용률이 농림어업부문 취업자 감소 등으로 하락했으나 실업률은 전년동월 수준을 유지했다. 한은은 앞으로 국내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나 GDP갭의 마이너스 상태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4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산물과 석유류가격의 하락폭이 축소됐으나 공업제품가격의 오름세 둔화 등으로 전월과 같은 0.4%를 나타냈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근원인플레이션율은 전월의 2.1%에서 2.0%로 소폭 낮아졌다. 앞으로 물가상승률은 저유가의 영향 등으로 낮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주택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오름세가 이어졌다.

금융시장에서는 장기시장금리가 주요국 금리 급등, 채권 공급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으며 주가는 외국인 순매수 등으로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미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시기 지연 가능성,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유입 등으로 하락한 후 반등했고 원·엔 환율도 유사한 움직임을 보였다. 은행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예년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금융통화위원회는 “향후 국제유가 및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등 해외 위험요인, 경제 내의 유휴생산능력 추이, 가계부채 및 자본유출입 동향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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