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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이유범 기자 = 대우건설이 알제리에서 2억7800만 달러 규모의 LNG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이번 해외공사 수주는 지난 1월 말레이시아 KLCC Tower 건설공사(1억9000만 달러)를 수주한데 이어 올해 두번째이다.

대우건설은 18일(현지시각) 알제리에서 연산 400만 톤 규모 LNG Plant의 Train 1기 건설공사를 수주하고 현지에서 계약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된 LNG플랜트는 알제리의 수도 알제(Algiers)에서 서쪽으로 350km 떨어진 아르주 공업지역에 건설된다.

알제리 국영 석유회사의 소나트락(Sonatrach)이 발주했고, 원청사는 이탈리아의 사이펨(Saipem)과 일본의 치요다(Chiyoda) 컨소시엄, 대우건설은 사이펨측 공사에 대한 시공을 담당하게 된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약 27개월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1989년 처음 알제리에 알제리호텔 사업으로 진출해 2002년까지 호텔을 직접 운영한바 있다.

그리고 지난해 알제리 시장에 재진출한 대우건설은 6억2000만 달러 규모의 알제리-오만 비료 공장과 2억 9000만 달러 규모의 부그줄 신도시 부지조성공사 등 대형공사를 잇달아 수주했으며, 이번 아르주 LNG 플랜트 수주로 지난해와 올해에만 약 12억 달러의 공사를 수주하게 됐다.

한편 대우건설은 플랜트분야의 강점을 살려 올해 해외건설공사 수주 목표를 창립이후 사상 최대치인 44억 달러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나이지리아, 리비아, 알제리 등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기술력과 시공경험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LNG, 발전시설 등 플랜트 분야에서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추진 중이다.

DIP통신, leeyb@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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