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치과위생사의 97%가 여성으로 구성돼 있는 치과업계에 치과 의료인력 난 해소를 위한 시간 선택제 일자리가 확산 중이다.
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최남섭, 이하 치협)는 최근 시간 선택제 일자리가 치과업계에서 확산 중이라고 밝혔다.
치협 강정훈 치무이사는 “올바른 고용을 통한 안정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근로기준법을 준수하여 무기계약직 고용 등 기본적인 책무가 있지만, 치과위생사 등 치과 의료인력 난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이다”라 말했다.
또 박영섭 부회장은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환자가 몰리는 피크 시간대에 신규인력을 고용하거나, 전환을 원하는 인력을 고용하여 업무의 집중도와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퇴사율을 낮출 수 있으며, 경영상 필요한 인력을 효율적으로 배치함으로 치과운영의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 된다”라 말했다.
치협은 지난 9일 대전 솔파인에서 성황리에 개최한 ‘2015년 치과업종 시간선택제 파트너십 프로그램 사업설명회’에 “전국 시·도지부 담당이사 및 담당직원과 치과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해 큰 관심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날 사업설명회는 치과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시간선택제 일자리 정부 지원제도, 도입·운영에 필요한 인사·노무 관리방안, 성공사례, 컨설팅지원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시간선택제 일자리의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 됐다.
시간 선택제 일자리는 주당 15시간이상 30시간 이하의 근로자를 고용주가 원하는 시간대 신규고용 또는 기존 근로자를 전환함에 따라 필요에 맞는 우수인력을 효과적으로 운영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특히 치과에서 근무하는 치과위생사의 97%가 여성이고 결혼·출산·육아 등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되는 사례가 빈번해 시간 선택제 일자리 제도는 유휴인력 발생을 예방하고 재취업을 독려할 수 있는 치과계에 꼭 필요한 제도라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생각이다.
한편 현재 시간 선택제 일자리는 고용주에게 1년간 최대 월 80만원의 인건비 및 20만원의 노무비용을 지원해 안정적 고용을 창출해 내는 효과는 물론, 기존 숙련된 인력의 경력단절을 막고자 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 치협은 향후 지역별 설명회를 개최해 시간 선택제 일자리에 대해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며, 관련 자료와 필요한 서식을 치협 홈페이지(메인 배너 및 공지사항)에 게재하여 회원들이 편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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