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에너지기구 각료이사회에서 핵심광물 공급망 세션 의장을 맡아 공급망 다변화와 국제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며 글로벌 에너지·안보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최 회장은 이번 회의에서 핵심광물이 에너지 전환과 국가 안보를 동시에 좌우하는 전략 자산이라고 강조하고 특정 국가에 편중된 공급 구조를 완화하기 위한 국제 공조 필요성을 제기했다. 2024년에 이어 국내 기업인 중 유일하게 2회 연속 초청된 데 이어 이번에는 세션 의장까지 맡으며 글로벌 공급망에서 고려아연의 역할이 확대됐다는 평가다.
국제에너지기구(IEA) 각료이사회는 2년 주기로 열리는 최고위급 협의체로 회원국 각료와 글로벌 에너지 기업 경영진이 참여해 에너지 안보·경제성·지속가능성 등 중장기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회의에는 네덜란드의 소피 헤르만스 부총리 겸 기후녹색성장부 장관이 의장을 맡았으며 한국에서는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회의 참석을 계기로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 등 주요 인사들과 만나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와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캐나다 에너지천연자원부의 팀 호지슨 장관과 공동 의장을 맡아 정부-산업계 토론회 개·폐회사 연사로 나서 핵심광물 시장의 공급 집중과 가격 왜곡 문제를 짚었다.
토론에서는 공급망 다변화, 회복탄력성, 기술 혁신, 국제 협력 등을 중심으로 투자 촉진과 비상 대응 역량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참가자들은 수출 통제 확대와 공급 차질 가능성에 대비해 비축 확대와 사전 대응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IEA는 해법으로 핵심광물 안보 프로그램(CMSP) 확대를 제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공급 교란 대응 플랫폼, 비축 체계 구축 기술 지원, 정보 대시보드, 세제 인센티브 등 정책 지원을 통해 회원국과 산업계 협력을 촉진하는 구조다.
최 회장은 “핵심광물 공급망은 안전성과 투명성, 경제성이 확보될 때 에너지 전환도 성공할 수 있다”며 “고려아연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동맹 기반 협력 강화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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