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이유범 기자 = 최근 판교신도시의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달 근린상가의 분양이 시작돼 상가분양에서 계약율이 양호하게 나타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일 상가정보업체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판교 상가 시장은 중심상업지구 내 상가와 근린 상가로 나눌 수 있는데 이중 근린상가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심상업지구 내 상가는 뛰어난 입지에도 불구하고 용지 낙찰가가 높고, 이에 따라 임대료도 비싸지기 때문에 대형 브랜드나 고부가가치 업종이 아니면 임대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
따라서 임차자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저가인 임대료와 배후 세대를 배경으로 하는 근린 상가에 대한 임차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근린상가는 가격적인 측면 외에도 중심 상업 지역에 비해 빠른 분양 시작으로 판교 내 임차 수요에 대한 선점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판교 중심상업 지구의 핵심인 알파돔이 재무적 문제로 표류하고 있는 등 중심상업용지의 연내 착공이 불투명해 이미 판교내 입주한 가구를 상대로 선점효과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전문가들은 중심상업지구 상가에 투자하는 비용이면 근린 상가 2곳 이상에 분산 투자가 가능해 투자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근린 상가의 장점으로 꼽고 있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판교 입주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다소나마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를 염두에 둔 임차 수요가 존재하고 있다”며, “동일한 경기상황 아래 상대적으로 입주 선호도가 높은 지역의 수요를 겨냥한 근린 상가의 선점도 투자의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DIP통신, leeyb@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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