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황선영 기자 = 박찬욱 감독의 신작 ‘박쥐’의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이 전격 공개됐다.
최소한의 색상과 간결한 이미지로 영화 포스터만으로도 강렬한 느낌을 선사한 티저 포스터는 박찬욱 감독의 명성에 걸맞는 새로운 스타일의 탄생을 예고함과 동시에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쥐’는 정체불명의 피를 수혈 받고 뱀파이어가 된 신부(송강호)가 친구의 아내(김옥빈)와 치명적인 사랑에 빠져 남편을 살해하자는 그녀의 제안으로 예상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영화.
신부 사제복을 입은 송강호와 어깨를 드러낸 채 그의 목을 짓누르고 있는 김옥빈의 도발적인 포즈는 마치 선과 악의 대비를 보는 듯하다. 거꾸로 매달린 박쥐를 형상화하며 하나로 연결된 몸은 절대 떨어질 수 없는 두사람의 관계를 나타낸다.
‘박쥐’는 세계적인 영화 사이트 imdb에 한국영화로선 이례적으로 영화정보가 등록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선판매된 국가들로부터 새로운 이미지를 공개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하는 등 개봉 전부터 화제를 낳고 있다.
미국 뿐만 아니라 영화가 공개되기도 전에 프랑스, 영국, 러시아, 그리스, 싱가폴, 대만 그리고 뱀파이어 전설의 본고장 루마니아 등 각 국에 선판매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 ‘박쥐’는 올해 최고의 파격을 예고하며 세계적인 관심 속에 4월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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