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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보니

증권업계, 금감원 ‘해외 사모대출’ 리스크 경고…“증권사 수익 구조에 악영향”

NSP통신, 임성수 기자, 2026-03-10 19:46 KRX9 R16
#금융감독원 #해외사모대출 #사모운용사 #환매중지 #유동성

블루아울 등 글로벌 사모운용사 환매 중단 잇따르며 리스크 부각
증권업계 “점검 필요성 공감하나 투자 비중 제한은 부담될 것”

NSP통신-금융감독원 사진 임성수 기자
금융감독원 (사진 = 임성수 기자)

(서울=NSP통신) 임성수 기자 = 금융감독원이 국내 증권사들의 해외 사모대출펀드 판매와 관련해 리스크 점검을 주문하면서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블루아울, 블랙록 등 일부 글로벌 운용사의 환매 중단 사례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자 금감원은 지난 4일 자체 점검과 리스크 관리 강화를 당부하고 나섰다. 이에 증권업계에서는 금융당국의 위험 관리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같이하면서도 가이드라인 개정이나 편입 비중 제한 등 해당 자산군을 특정한 규제 조치로 이어가고자하는 규제 강화 가능성에 대해선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한 증권업계 관계자에게 들어보니 “글로벌 사모대출펀드 시장에서 환매 중단 사례가 잇따르면서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만약 자산 편입 비중 제한 등의 조치로 금융당국의 기조가 설정된다면 증권사 수익 구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다른 증권업계 관계자 역시 “해외 사모대출 시장의 불안정성과 국내 판매 잔액 증가를 고려한 당국의 주의 요청에는 공감한다”면서도 “만약 자산 편입 비중 제한 등의 조치가 도입된다면 증권사의 기업금융(IB) 부문 수익 구조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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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해외 사모펀드 판매 관련 가이드라인이 개정될 경우 시장 영향도 적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 제기에 대해서도 그는 “현재는 자체 점검 수준이나 실제 제재 요건이 강화될 경우 결국 리스크 관리 부담은 증권사가 고스란히 떠안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경계했다.

현재 금감원은 해외 사모대출펀드 판매와 투자에 대해 증권사들의 자체 점검을 주문한 상태로 별도의 가이드라인 개정이나 규제 조치는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해외 사모대출펀드 관련 유의사항을 검토하며 시장 모니터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심여희 금융감독원 소비자피해예방국 팀장은 “국내 증권사들의 해외 사모대출 관련 투자 제안 및 판매 절차와 관련해 개선 필요성에 대한 의견이 접수됐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환매 중단 사례가 발생하고 개인 투자자 대상 판매도 확대되는 만큼 해외 사모대출펀드 관련 업계 전반의 리스크 점검 필요성이 제기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각 증권사의 자체 점검을 담보로 하고 있으나 관련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에 따르면 국내 주요 12개 증권사의 해외 사모대출펀드 국내 투자자 판매 잔액은 2023년 말 11조 8000억원에서 2025년 말 17조원으로 증가했다. 2년 사이 약 23% 늘어난 규모다. 이 가운데 개인 투자자 판매 잔액은 같은 기간 1154억원에서 4797억원으로 약 3.2배 확대됐다.

향후 금융당국의 해외 사모대출 판매 및 투자 관련 가이드라인 개정 여부와 방향성에 따라 증권사들의 대응 전략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발행어음과 종합투자계좌(IMA) 등 증권사의 자금 조달이 확대되는 사운데 관련 감독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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