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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형공사 설계점수 비중 상향

NSP통신, 강영관 기자, 2009-03-18 10:46 KRD2 R0
#서울시 #턴키

적절한 낙찰가 형성 등 건설사간 공정한 입찰 경쟁 유도

(DIP통신) 강영관 기자 = 서울시는 앞으로 대형 공공공사를 턴키로 발주해 시공업체 선정에 있어 설계점수를 우선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일괄입찰공사는 공사의 특성에 따라 낙찰자 선정방식을 달리 적용토록 지난 2007년 10월부터 국가계약법령에서 5가지 방식을 규정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설계점수와 가격점수의 비중을 발주자가 조정할 수 있는 ‘가중치 기준방식’을 주로 적용하고, 비용의 절감을 우선해 설계점수(45%)보다 가격점수(55%)에 높은 비중을 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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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기술력이 우수하고 좋은 설계안을 제시한 업체가 가격으로 인해 수주에 탈락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

특히 서울처럼 대도시에서는 원가절감에 한계가 있어 저가 수주 공사의 리스크가 하도급자에게 전가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돼 왔다.

시는 이러한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발주하는 턴키공사부터는 설계점수 비중을 상향 조정해 지하철, 물재생센터, 터널공사 등의 설계점수 비중은 55%, 하저터널, 환승역사, 특수교량공사 등은 60% 이상으로 상향 적용할 계획이다.

또 대형업체간의 담합으로 대형공사의 낙찰가격이 상승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시공능력평가액 상위 15위의 대형업체들끼리는 공동수급체 구성을 하지 못하도록 하던 것을 조달청의 규정에 따라 시공능력평가액 상위 10위 이내 업체로 조정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러한 제도적 장치가 적절한 낙찰가격의 형성 등 건설업체간 공정한 입찰 경쟁 유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DIP통신,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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