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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이유범 기자 = 정부가 제2롯데월드 건축허용을 최종 확정했지만 단기적으로 잠실일대 부동산 시장에 크게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그동안 계속 제2롯데월드 신축문제가 관심을 끌어오면서 이미 부동산 시세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작년말까지 잠실지역은 역전세 현상과 호가가 빠지는 등의 심각한 가격조정을 겪었지만 올해 들어 제2롯데월드 신축이 이슈화되면서 전세값과 매매가가 회복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주공 5단지 112㎡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 매매가가 8억5000∼7500만원이었지만 3월 현재 10억5000∼11억원으로 2억원 가까이 오른 상태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올해 안에 잠실지역의 주택가격이 크게 오르기는 어려우며 강보합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지역개발 호재이기 때문에 상승여력은 남아있다고 보고 있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제2롯데월드 신축은 이미 예고됐던 호재로서 이미 잠실 지역의 주택가격은 회복한 상태다"라며"주택경기 불황으로 폭발적인 수요회복은 어렵지만 올 한해동안 강보합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114 김규정 부장은"제2롯데월드 개발이라는 호재로 현재 시장 탐색용 호가는 나오고 있지만 호가가 거래가격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라며"하지만 장기적으로 상승여지는 있으며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교통문제 등 추후 보완대책을 확인하고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잠실지역 A공인중계사 대표 역시"제2롯데월드에 대한 사항은 이미 반영됐기 때문에 시장반응은 오히려 조용한 편이다"라며"오늘 제2 롯데월드 허가 발표에도 불구 매도전화만 몇 통 있었을 뿐 매수전화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DIP통신, leeyb@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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