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송협 기자 = 서울시내 30층 고층아파트 분포를 조사한 결과 용산구 고층 아파트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내 30층 이상 고층아파트는 모두 56개(3만1405가구)로 타워팰리스로 유명한 강남구를 제치고 용산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용산구 고층아파트는 총 9개로 다른 지역처럼 한 곳에 집중된 것이 아니라 한강로3가, 2가, 1가를 비롯해 문배동 등 다양한 지역으로 분포됐다. 대표적인 단지로는 시티파크1,2단지, 용산파크 자이, 벽산 메가트리움, 대우프럼프월드3차, 아크로타워 등이다.
용산구를 이어 고층아파트가 많은 지역은 영등포구와 강남구로 각각 7개씩 분포됐다. 영등포구는 여의도 대우트럼프월드1,2차, 롯데캐슬엠파이어, 금호리첸시아, 신한리버타워, 롯데캐슬 아이비, 여의도자이 등이 있다.
강남구는 도곡동과 삼성동에 타워팰리스 1,2,3차, 대림아크로빌, 아카데미스위트, 우성캐릭터, 현대아이파크 등이 자리잡고 있으며 서초구는 서초동에만 총 6개 고층 아파트인 현대슈퍼빌, 아크로비스타, 이오빌, 더샵, 래미안서초스위트, 현대타워 등이다.
이와함께, 구로구와 양천구에는 각각 5개 단지씩 있으며 구로구는 구로동에만 신구로자이, 현대파크빌, 신도림자이, 쌍용플래티넘노블, 희훈타워빌 등이 있다. 양천구는 목동과 신정동에 현대하이페리온Ⅰ, 현대하이페리온Ⅱ, 목동트라팰리스(웨스턴애비뉴), 목동트라팰리스(이스턴애비뉴), 삼성쉐르빌이 있다.
또 서울에서 가장 높은 고층아파트 층은 69층이며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3차, 양천구 목동 현대 하이페리온이다. 뒤를 이어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1차는 66층, 광진구 자양동 더샵프사티시 58층, 도곡동 타워팰리스2차 55층이다.
고층아파트는 불황기에도 가격 하락폭이 낮거나 가격에서 최고가를 형성하는 등 지역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실제 구로구 구로동과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 고층아파트들은 지난해 하반기 아파트값이 하락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강보합세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리먼브라더스 파산 시기인 지난해 9월부터 연말까지 구로동 아파트값은 평균 0.45%, 여의도동 평균 1.21% 하락하는 반면 이지역 소재 고층아파트 가격은 보합을 유지했다.
고층아파트는 가격면에 있어서도 동일한 주택형 대비 높은 가격을 기록하고 있다.
동작구 신대방동 고층아파트 우성캐릭터그린빌 241m2 평균가격은 9억3000만원, 보라매아카데미 158m2 5억9000만원, 목동트라팰리스 웨스턴애비뉴 138m2 11억원, 현대하이페리온Ⅱ 142m2의 경우도 평균 가격이 13억원선을 보이고 있다.
한편, 올해 9월부터 오는 201년까지 입주를 앞두고 있는 고층 아파트는 중랑구 상봉동 상떼르시엘(41층)을 시작으로 총 20개가 예정됐으며, 이중 구로구 신도림동 대성디큐브시티와 성동구 성수동1가 한숲 e-편한세상이 51층으로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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