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한온시스템(018880)의 1분기 실적은 매출 1조4000억원(+1.4% YoY)에 영업이익 931억원(+16.1% YoY)으로 시장 기대치(936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다.
이원화된 고객군으로 인해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고객사는 1분기 부진한 판매를 기록했지만 2번째 고객인 포드의 판매 실적이 견조하다.
지난 3년간 영업이익률이 평균 0.4%로 부진했던 유럽 법인의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 새로운 대주주의 비용 통제와 글로벌 구매 관리 체제가 진행됐다.
유럽의 1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75억원에 영업이익률 1.2%로 개선이 전망된다.
한온시스템은 지난 2월 주식분할(5대1 분할) 재상장 이후 부진한 주가 추이를 보였다. 강점을 보유한 친환경차 산업이 저유가의 영향으로 성장성이 둔화됐고 올해 보수적인 매출 가이던스(+2% YoY)를 제시해 단기 성장 모멘텀이 부재했다. 국내 고객사의 수주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우려 요인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최근 유가 반등과 테슬라의 모델3 사전예약 돌풍으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한온시스템이 테슬라납품을 기점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주가에 긍정적인 이슈다”며 “성장에 대한 우려도 1분기 견조한 실적을 확인하면 안도 심리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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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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