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인지컨트롤스(023800)의 1분기 매출액·영업이익은 1%·79% (YoY) 증가한 1630억원·59억원(영업이익률 3.6%, +1.6%p (YoY))을 기록했다.
완성차의 출하부진으로 외형 성장률은 낮지만 환율 상승과 엔지니어링 플리스틱 사업부의 적자 축소 등에 힘입어 이익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2016년 매출액·영업이익은 2%·26% 증가한 6700억원·230억원(영업이익률 3.4%, +0.6%p)으로 예상된다.
완성차의 저성장 기조와 연동하면서 기존 물량의 성장률은 낮지만 단품으로 납품하던 제품들이 모듈화되고 고가화되면서 성장여력이 있다.
영업이익률은 0.6%p 상승할 전망인데 2015년 초부터 시작된 저수익 품목의 감소(주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품)와 단품 대비 마진이 개선된 모듈제품의 증가, 환율 상승, 그리고 해외 법인의 개선 등이 원인이다.
영업이익률이 2005년 6%를 상회했으나 2010년 0.3%까지 하락했고 2012년까지 2% 미만, 2013년·2014년 2% 초반을 기록하는 등 과거 몇 년간 수익성 부진에 시달렸다.
2015년부터 2.8%로 개선됐고 2016년에도 3.4%로 상승할 전망이다. 외형 정체에도 수익성 개선이 큰 이유는 믹스와 원가가 개선되기 때문이다.
그 동안 적자 사업부였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매출비중 24%) 사업부의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지는데 기존 저부가·단품 위주에서 고강도·모듈 제품군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고 2000년 중반 수익성 계산 실패로 적자를 기록 중이던 저수익 아이템들이 신형 제품이 출시되면서 가격·비용 구조가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 변화가 신형 엔진이 교체되는 2017년에 더욱 가속화된다는 점에서 EP 사업부의 수익성 개선은 확대될 것이다.
현재 5% 비중인 친환경차 부품군의 성장성도 기대된다. 인지컨트롤스의 강점은 연비 개선과 경량화 소재 개발인데 전자식 써모스탯(Thermostat)을 개발·출시할 예정이고 EP 사업부의 확대도 기대된다.
전기차용 배터리 케이스와 TMS 모듈(Module), 수소차용 Multi Vale 등 EV/FCEV 제품군의 확대도 이뤄지고 있다. 관련 제품군의 수익성이 좋다는 점에서 매출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연결 마진에 기여할 전망이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016년 외형 성장률은 낮지만 수익성 개선으로 이익 증가율이 높은 편이고 2017년 이후에는 신제품 가세와 해외 법인의 성장으로 성장률도 개선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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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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