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우정사업본부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해양문화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등대 4곳을 선정해 기념우표 4종, 총 56만장을 25일 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우표로 소개되는 등대는 소매물도 등대와 어청도 등대, 오륙도 등대, 울기등대 4곳이다.
경남 통영시의 남해바다에 위치한 ‘소매물도 등대’는 하루에 2번 썰물 때 나타나는 본 섬과 등대섬 사이 약 80m 폭의 자갈길과 등대섬의 새하얀 암벽, 갖가지 형상의 바위·파란 바다, 수평선·우뚝 솟은 등대의 모습 등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전북 군산의 ‘어청도 등대’는 흰색 원형 콘크리트 구조와 붉은색 둥근 지붕이 눈에 띄며 등탑은 전통 한옥의 서까래 형식으로 만들어졌다. 등대 주변에는 돌담이 있어 자태가 더욱 아름답다.
‘오륙도 등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국제항인 부산항을 드나드는 선박의 길잡이이자 부산항의 상징이다. 등대 안쪽에 전망대가 설치돼 있어 활기찬 부산항의 낮 풍경과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다.
울산의 끝자락에 위치한 ‘울기등대’는 24m 높이의 촛대 모양 등대로 주변을 가득 채운 소나무숲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등대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해양문화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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