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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차 금융개혁추진위원회에 참석한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필요하면 단호하게 시장안정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금융개혁추진위원회에 참석해 “미국 신행정부의 공약이 점차 구체화돼 가면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미국 대선이 이후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과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가속화 가능성 등으로 시장금리 상승이 지속될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인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서도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모든 역량을 모아 대응하겠다”고 강조하며 “최근 금리 상승으로 취약계층의 상환 부담이 확대될 우려가 있어 연체 차주 보호를 강화하고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는 보완 방안을 병행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 민영화와 관련해선 “과점주주들의 집단지성과 경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 관여를 배제하고 민간 중심의 지배구조를 조속히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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