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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10월 지방은행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 결과 (한국기업평판연구소)

(대구=NSP통신) 김덕엽 기자 = 박인규(63) DGB금융지주 겸 대구은행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대구은행의 브랜드 평판이 ‘나락’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최근 지방은행 브랜드인 부산은행, 경남은행, 대구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 등 6곳의 브랜드 평판분석을 발표했다.

19일 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지방은행 브랜드평판 올해 10월 빅데이터 분석 결과 1위 광주은행, 2위 부산은행 3위 제주은행으로 분석됐다.

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6월 지방은행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 결과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이 가운데 대구은행의 브랜드 평판 지수는 91만 5971로 업계 6위를 기록해 지난 6월에 발표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업계 1위 (252만 9050)를 기록했던 것과는 사뭇 대조적으로 나타났다.

대구은행의 브랜드평판이 급락한 배경에 일각에선 박인규 대구은행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이 최근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같다는 의견이다.

금융계 관계자는 “지방은행 사상 최악으로 성추행에 이어 은행장이 수십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 내부 구성원 간 갈등도 심각한데, 지역민 외면으로 브랜드 평판 추락은 어느 정도 예상되는 상황 아니겠냐”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13일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박인규 은행장을 ‘상품권깡’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소환해 16시간 동안 조사를 진행했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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