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김정태 기자 = 지난 1일 H&M 명동 2호점 시공업체인 정림디자인빌드가 공사참여자들과 함께 공사 미지급 건에 대한 항의시위에 이어 비상구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비상문 문제가 제기된 곳은 H&M 명동 2호점 지하 1층의 피팅룸(탈의실).
피팅룸의 비상구가 막혀 자칫 화재 발생시 소비자들이 비상문을 열고 탈출 할 수 없어 큰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는 게 시공업체의 주장.
이 시공업체는 관계자는 “H&M의 시공협력업체로서 명동 2호점의 비상구 문제를 알고 있으면서 그냥 넘어갈 수 없는 것 같아, 고객들에게 사실을 전달할 겸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면서 “현재 항의시위하고 있는 공사 미지급과는 다른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정림디자인빌드 임직원및 공사참여자를 대표하는 대표단은 비상구 문제 등을 개설한 네이버 블로그 등을 통해 알리고 있다.
이에 대해 H&M 관계자는 “비상구 문제는 시공업체의 공사지연 등으로 인해 비상구 공사를 마무리하지 못한 것이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지하 피팅룸은 폐쇄한 채 다른 시공업체를 통해 오는 6일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공사지연 관련해서는 현재 시공업체와 협의 중에 있으며 조만간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림디자인빌드 임직원및 공사참여자들은 4일째 공사 미지급건에 대해 온오프라인을 통해 항의시위를 진행하고 있으며 5일 현재 공사 미지급건과 공사 지연에 대해 H&M측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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