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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 대규모 임원 인사 단행…박인규 회장 갈등 임원 해임 ‘보복 인사’ 논란

NSP통신, 김덕엽 기자, 2017-12-26 17:53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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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개편 통해 8명의 부행장, 7명의 상무 체제…금융권 일각선 ‘사내 갈등’ 전망

NSP통신-DGB대구은행 제2본점 앞 (김덕엽 기자)
DGB대구은행 제2본점 앞 (김덕엽 기자)

(대구=NSP통신) 김덕엽 기자 = DGB금융그룹이 26일 대규모 임원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박인규(63) DGB금융지주 겸 대구은행장과 갈등 관계에 비쳤던 전 등기 임원이 해임돼 ‘보복 인사’ 논란이 일고 있다.

DGB금융그룹에 따르면 DGB금융지주에 김경룡(전략경영본부장 겸 DGB경제연구소장) 부사장보를 부사장으로 DGB대구은행 김남태(준법감시인) 상무를 부사장보로 승진시켰다.

DGB대구은행 박명흠(마케팅본부장 겸 서울본부장) 부행장보는 부행장 승진, 김윤희(자금시장본부장), 오동수(IT본부장), 황병욱(정보보호최고책임자), 김영탁(준법감시인), 여민동(공공금융본부장), 김윤국(리스크관리본부장)은 부행장보로 승진, 이준걸(경영기획본부장) 부행장보는 승진에서 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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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동(여신본부장), 박대면(영업지원본부장), 임장호(부울경본부장), 김태종(미래금융본부장), 문현재(경북서부본부장), 권장오(대구본부장), 김상근(경북동부본부장)이 DGB대구은행 상무로 신규 임용했다.

DGB캐피탈 이재영 대표이사, DGB유페이 박동관 대표이사, DGB데이터시스템 이성룡 대표이사, DGB신용정보 정찬우 대표이사는 유임됐다.

아울러 DGB금융지주는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신사업본부와 전략경영본부를 통합하고, IT기획부를 디지털금융부로 확대 개편하며 DGB경제연구소장이 겸임 중이던 준법감시인을 별도 임원으로 선임됐다.

박인규 회장은 인사 개편 보도자료를 통해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금융환경 속에서 조직 안정 유지를 위해 새로운 변화를 추진할 수 있는 조직 체계 구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를 두고 금융권 일각에서는 “비자금 조성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는 박인규 회장이 자신과 갈등관계를 비친 임원만 해임 형태로 정리한 것은 사실상 ‘보복 인사’”라고 주장했다.

금융계 관계자는 “대구은행이 평소 박인규 은행장과 갈등 관계를 비치던 DGB금융지주 부사장, 임환오·성무용 대구은행 부행장 3명을 이날 인사위로 정리해 앞으로의 사내 갈등 문제까지 걱정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대구참여연대, 우리복지시민연합 등 대구지역 시민·사회 단체는 이날 대구 북구 칠성동 대구은행 제2본점 앞에서 비자금 조성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박인규 회장에 대한 이사회의 해임을 촉구했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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