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박규도 기자 = 창조이엔텍(www.wdeng.co.kr)의 정복진 대표는 부모의 따뜻한 품을 모르고 자랐다. 이런 집안형편 때문에 14살부터 신문배달과 구두닦이 등을 하면서 모진 고생을 했다.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해 온 세월이 어느덧 30여년. 독학으로 중학교와 고교를 검정고시로 마친 그의 배움에 대한 열망은 남다르다. 그래서 서울산업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후 연세대 공학대학원 건축과 졸업과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수료했다. 기술탐구와 함께 경영도 기술과 함께 배워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현재 숭실대 경영학과 박사과정 중이며 지금도 집에서 재무론을 보는 ‘공부하는 CEO’다. 남다른 배움의 열정이 마음을 새롭게 다잡아 경영과 행정 분야의 노하우를 쌓게 됐다.
정 대표는 알제리 등 외국에서 3년간 근무한 바 있다. 당시 프랑스 리용에 출장을 갔다가 자동화 된 아파트 원격검침을 보고 회사를 설립하기에 이르렀다. 97년 단돈 300만원으로 회사를 설립했지만 IMF로 어려움도 겪었다. 오늘날 괄목하게 성장한 회사도 그가 장기적으로 장수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드는데 힘쓴 결과다.
이 회사는 빌딩자동제어를 위한 BAS에 관한 종합 솔루션·자문에서 설계·시공·감리·교육·유지 보수에 이르기까지 빌딩관리를 위한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BAS는 일반 사무빌딩에 모두 들어가고 전기와 기계관련 매커니즘으로 조절이 가능해 향후 지속적인 발전이 기대된다.
창조이엔텍의 사업 분야는 크게 자동제어와 기계설비다. 초창기 자동제어로 출발해 97년에 분야를 기계설비와 소방 설비로 확장했다. 현재 오산 제2하수종말처리장, 용인 하수열 재생에너지 시설, 대한주택공사 프로젝트 등의 사업을 진행 중이다.
베트남 법인 설립으로 해외 현지 시장을 직접 공략하기 위해 적극적인 수주할동을 하고 있는 창조이엔텍은 국내에서 인증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정 대표는 “기계설비와 자동제어 분야의 탄탄한 실적과 경험,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5년까지 1,000억원 매출을 목표로 국내외 시장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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