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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DIP통신] 황기대 기자 = 최근 쇼핑몰, 커뮤니티, 리뷰사이트 등의 업체들이 사이트내 또는 외부 사이트를 통해 매체를 만들어 트래픽을 높이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어 언론과 홍보수단의 사이트 사이에서 독자들을 혼란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포털뉴스 검색 제휴의 문턱이 낮아지면서 이러한 형태는 더욱 증가하고 있다.

문제는 독립된 뉴스사이트가 아닌 쇼핑몰내 뉴스, 커뮤니티내 뉴스, 리뷰사이트내 뉴스라는 것이 문제. 기사 또는 업체들의 보도자료를 여과없이 그대로 게재해 뉴스인지 홍보인지 알 수없도록 하고 있다.

심지어는 뉴스가 아닌 자사의 쇼핑몰 이용법과 쿠폰 등의 사용법까지 기사형태도 아닌 이용가이드 형태로 무차별하게 포털뉴스로 내보내고 있어 충실히 뉴스를 생산해 내고 있는 인터넷신문들까지 욕보이고 있다.

이는 자사 쇼핑몰 등의 홍보와 함께 언론보도를 하는 것보다 아예 자체내 뉴스메뉴를 만들어 포털뉴스에 기사만 공급되면 얼마든지 자체 홍보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쇼핑몰내 입점해 있는 업체들의 보도자료를 만들어 포털뉴스에 발송해 입점 쇼핑몰업체들에게 홍보수익도 올리고 일종의 단속 수단으로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포털뉴스는 제휴의 기본은 창간하지 1년이상, 자체 기자와 기사 생산 능력 등을 종합해 뉴스제휴를 하게 돼 있다.

하지만 쇼핑몰, 커뮤니티, 리뷰 사이트 등은 설립일이나 기존 리뷰어, 커뮤니티 운영자들을 기자로 둔갑시켜 마치 독립 매체인 것처럼 등록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누구나 쉽게 언론사를 운영할 수 있고, 기존 인터넷신문들의 위신을 크게 낮추고 있다.

심지어는 기존 쇼핑몰업체는 물론이고 PR마케팅 업체까지도 인터넷매체를 만들어 언론이 아닌 홍보수단으로 이용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이 때문에 언론사, 닷컴언론사외에도 선량한 쇼핑몰, 커뮤니티, 리뷰사이트 등에도 큰 피해를 주고 있다.

한 매체의 편집장은 “언론사만을 만들어 수익성을 얻기는 상당히 힘들다. 사명감이 없으면 언론사 운영은 시작도 안하는 것이 언론계의 지론인데 요즘은 쇼핑몰, 커뮤니티, 리뷰사이트들이 사이트내에 뉴스코너를 만들어 쉽게 언론사로 둔갑해 자체 매체를 이용한 쇼핑몰 등의 홍보수단으로 이용해 언론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면서 “포털은 물론 문화관광부 등의 강력한 규제와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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