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이게 최선입니까?”라는 화두를 던지며, 사회지도층의 따뜻한 배려(?)를 보여 전국을 ‘현빈앓이’로 몰아넣은 SBS ‘시크릿 가든’을 시작으로 최근 드라마의 소재가 상류층을 중심으로 흐르고 있다.
현재 방영중인 SBS ‘마이더스’와 MBC ‘로열패밀리’, 그리고 종영을 맞았던 MBC ‘마이프린세스’와 ‘욕망의 불꽃’ 등 역시 대한민국 상위 0.1%의 로열패밀리 열풍을 안방에 불어넣고 있다.
극 중 캐릭터들과 현실 인물과의 비교는 물론이고 그들이 살고 있는 집과 자동차 그리고 의상까지도 큰 화제거리로 올려 놓는다.
이 중 머리부터 발끝까지 브랜드 조차도 짐작할 수 없을 만큼 초호화 명품으로 완성한 스타일은 초미의 관심사가 될 정도.
과거 단지 명품만을 치장한 ‘재벌 패션’ 대신 세련되고 우아한 ‘로열 패밀리룩’이 탄생되고 있는 것이다.
♦ 현빈부터 김희애까지 ‘로열 엘리건트룩’
현빈은 ‘시크릿 가든’에서 핏을 살린 완벽한 슈트룩으로 차도남 패션의 진수를 선보였다. 그는 클래식한 셔츠와 디테일이 살아있는 코트를 매치하거나 톤온톤의 슈트 매칭을 기본으로 타이를 매지 않고 편안하게 완성해 캐릭터의 냉철하면서도 시크한 매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마이더스’의 인기와 함께 극중 냉철한 사업가로 변신한 김희애는 그 동안 보기 힘들었던 최신의 ‘로열 엘리건트룩’을 완성했다. 그는 극중 재벌 딸이자 엘리트 사업가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단아하면서도 지적인 의상은 단연 돋보인다.
극중 김희애는 모노톤 혹은 블랙&화이트의 미니멀한 수트와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세련된 드레스 스타일로 냉정하고 카리스마 있는 커리어우먼 스타일에 깔끔하게 정리된 이지적인 느낌의 클래식한 단발헤어로 사업가 유인혜의 캐릭터를 잘 살려내고 있다.
♦ 로열 패밀리룩, 럭셔리 크루즈룩으로 완성
드라마를 통해 정장형의 로열 패밀리룩이 완성되고 있다면, 드라마 밖에서는 럭셔리 크루즈룩으로 캐주얼한 로열 패밀리룩이 스타일 변화를 이룬다.
크루즈룩은 지난 몇 년간 디자이너들의 컬렉션에 꼭 빠지지 않고 등장할 만큼 중요한 패션코드이다.
다양한 스타일로 변형돼 소개되고 있는 크루즈 룩은 해외 부호들이 휴양지로 요트 혹은 크루즈 여행을 떠날 입는 크루즈 컬렉션에서 비롯된 럭셔리 레포츠룩의 대명사다.
최근 국내 론칭을 시작한 이태리 럭셔리 마린웨어 ‘시나코바’(SINA COVA)는 국내 상위 1% 로열 패밀리들의 스타일을 그대로 재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클래식한 분위기의 정장을 비롯해 스포티함을 가미한 캐주얼까지 다양하다. 특히 요트 경주의 모티브를 도시적 감성으로 재해석해내며, 클래식한 멋과 요트에서 느껴지는 스포티한 감성을 적절히 융화시켜 세련되면서도 럭셔리한 크루즈룩을 완성해 보인다.
‘시나코바 캐주얼’은 편안하면서도 자연스러운 타운 캐주얼 웨어로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타운 웨어에 마린 느낌의 디테일을 가미해 단조로움을 탈피하고 섬세함을 더했다. 또 친환경적 소재를 도입해 환경과 인간의 공존이라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담아냈다.
‘시나코바 스포츠’ 라인은 좀더 감각적이고 젊은 스타일을 완성해 준다. 화이트와 네이비 컬러를 위주로 마린 스포츠의 감각을 살리면서도 트로피컬한 터치를 가미해 경쾌하면서도 자유로움을 동시에 선사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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