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통신

[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내정자가 부동산 다운계약서 의혹에 이어 초, 중, 고 생활기록부에 부모학력을 허위기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신뢰성에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초,중,고 생활기록부에 따르면 권도엽 내정자의 부모 학력이 초등학교 생활기록부에는 父(중,졸), 母(국,졸),로 기록돼 있다.

그리고 중학교 생활기록부에는 초등학교 생활기록부와는 다르게 父(고,졸), 母(고,졸)로 기록돼 있다.

그런데 권 내정자의 고등학교 생활기록부에는 부모의 학력이 다시 父(국,졸), 母(고,졸) 기록돼 부모학력을 허위로 기재한 것이 아닌가하는 의혹이 제기됐다.

민주당 최규성의원 사무실의 한 관계자는 “그럴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만약 부모의 학력이 창피해 허위기재 했다면 이는 중대한 문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최규성의원 사무실의 한 관계자는 “권도엽 내정자가 고등학교까지는 생활기록부에 ‘권오종’ 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다 대학교 생활기록부에 ‘권도엽’ 이라는 현재의 이름을 사용하는데 실제 이름이 무엇인지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해양부 장관에 내정된 권도엽 후보자는 현재 거주하는 성남시 분당구 빌라를 구매하면서 다운계약서를 작성하고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과 가족 명의로 매입한 ‘맵스리얼티1’과 진성티이씨, STX엔진 주식이 업무와 관련이 있었지 않느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다만, 23일 국토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권도엽 후보자 가족 명의로 매입한‘맵스리얼티1’은 펀드상품으로서 예탁기관인 미래에셋증권에서 직접 운용한 것으로 현재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진성티이씨, STX엔진 주식은 상장주식을 매입한 것으로서 현재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keepwatch@dipts.com
<저작권자ⓒ 소비자가 보는 경제뉴스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