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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DIP통신] 임창섭 기자 = 부산을 포함한 울산 경남의 소비자물가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서민들이 직접 피부로 느끼는 물가오름세가 올들어 벌써 5% 상승했고 주택매매가격을 중심으로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어서 서민들의 근심을 더하고 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27일 각종 지역통계와 117개 지역업체 및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 올 4월중 소비자 물가오름세는 5.0%로 지난해 동기 3.9%, 올 1월 4.9%보다 한층 더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이상한파와 구제역의 여파로 농축산물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데다 국제유가 급등으로 공업제품의 가격 상승폭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택매매가격도 1분기중 중소형 공급부족 양상과 전세가격 급등에 따른 전세수요 매매전환 등으로 오름세를 더했으며 이같은 오름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어서 서민들의 내집 마련 바램은 더 멀어지게 됐다.

다행히 제조업의 생산과 수출은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소비도 증가하는 등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제역의 여파로 다소 부진했던 음식숙박업을 제외하고 제조업의 생산은 금속가공과 기계장비, 석유정제 등의 생산호조로 전년동기 10.1%보다 둔화되기는 했으나 8.8%를 유지했다.

도소매업도 국내외 경기회복에 따른 물동량 증가와 백화점등의 매출 상승세가 계속됐고 이에따라 소비도 늘어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증가하고 대형소매점 판매도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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