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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DIP통신] 이상철 기자 = 2011 해운대 모래축제가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로 구름관중을 불러 모으고 있다.

해운대 해수욕장 조기개장과 함께 지난 3일 개최된 해운대 모래축제는, 4일 주말을 맞아 2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

이번 해운대 모래축제에는 세계모래조각전, 10m 높이 모래언덕에서 보드타기,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모래조각 체험하기, 모래야 놀자 모래탐험관, 모래마켓 등이 펼쳐졌다.

그중 국내외 유명 모래 작가들이 빚어낸 모래작품들이 전시되는 세계모래조각전이 행사의 백미(白眉)다.

모래성으로 떠나는 동화여행이라는 주제로 중세 유럽의 성을 그대로 해운대 백사장으로 옮겨 온 듯한 작품과 함께 등대를 입체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 베짱이와 개미, 인어 공주, 걸리버 여행기, 원탁의 기사 등 다양한 주제를 모래조각으로 표현해 관람객들을 동화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대형 모래벽을 화선지로 삼아 화려하게 채색된 작품도 만나 볼 수 있는데. 이들 작품의 주제는 오즈의 마법사, 이상한 나라 엘리스 등이다.

해운대 모래축제는 오는 6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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