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DIP통신] 이상철 기자 = 양산시가 경남 최초의 여성가족부 선정 ‘여성친화도시’가 됐다.
양산시는 여성가족부가 지난 200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과 관련해 사업 신청서를 제출해 최근 여성가족부의 선정심의위원회를 거쳐 지난 10일 선정됐다고 밝혔다.
여성친화도시란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여성들만이 아닌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일상생활에서 성별 차이가 없도록 해 그 혜택이 모든 시민들에게 고루 돌아가면서 여성의 성장과 안전이 구현되도록 하는 도시를 말한다.
시는 여성친화도시 지정이 시민 삶의 질적 수준을 높임으로써 살기 좋은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높이고 도시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성친화도시 지정에 따라 시는 올해부터 2015년까지 5년간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활력 있고 품격 있는 평등도시 양산’ 만들기 프로젝트로 6개 분야 20개 과제를 추진한다.
이들 과제는 성평등 정책 기반 강화, 보육서비스 향상, 친환경․건강도시 조성,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 생활안전 및 편의증진,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을 주 내용으로 한다.
시는 이같은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용역중인 여성발전 중기발전계획을 6월 말까지 완료하고, 오는 8~9월 여성친화도시 기본계획 수립 및 조례 제정과 실무협의회 및 민관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여성친화도시 조성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나동연 시장은 “여성친화도시 조성은 젊은 인구의 지속적 유입으로 활기차게 성장하고 있는 지역적 강점을 기반으로 건강하고 여유있고 문화적 품격이 살아있는 도시를 여성과 남성의 동등한 참여를 통해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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