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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DIP통신] 전용모 기자 = “가사서비스노동자들이 근로기준법상 ‘노동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고용알선 과정에서 발생하는 민간직업소개소의 높은 소개비, 고용불안정, 산업재해 등 가사노동자들의 고용시장은 무시당하고 착취당하는 무법지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돌봄노동자 법적보호를위한연대는 이같이 밝히고 “현재 우리나라의 가사노동자들은 최소 30만 명에서 많게는 60만명까지 추산된다”고 말했다.

이렇듯 가사노동자들의 급증현상은 인구 고령화 등으로 가사노동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는 점, 교육, 주거 등의 가계지출 급증으로 맞벌이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 팍팍한 현실 등이 그 이유라는 주장이다.

이 같은 현실에도 ‘여자가 한다’는 이유로, 혹은 ‘경력단절’을 이유로 가사노동자들의 임금 등 제반 노동조건은 매우 열악하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 이들은 오는 14일 오후 5시 동래지하철역(1번출구)앞에서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이날 “정부는 오는 17일까지 스위스 제네바 유엔 유럽본부에서 열리는 제100차 ILO(국제노동기구)협약체결에 당연히 찬성해야할 뿐만 아니라 추후 협약비준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며 “가사서비스 노동자를 노동자로 인정하고 산업재해와 고용보험법을 우선 적용하라”고 촉구할 계획이다.

한편 ‘돌봄노동자법적보호를위한연대’ 참여단체는 전국가정관리사협회,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국실업극복단체연대, 전국여성가사사업단우렁각시, 전국여성연대, 주식회사약손엄마,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인력개발센터연합,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YWCA연합회, 휴먼서비스네트워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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