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DIP통신] 이상철 기자 =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기 선양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필요한 가운데, 남해군이 지난 3월부터 국기와 국기게양대 일제점검 및 보수․설치를 실시해 다른 지자체의 모범이 되고 있다.
지난 12일 남해군은 국가의 상징인 국기가 평소 비바람에 처지거나 늘어져 제 모습을 유지하기 어려움에 따라 국기가 24시간 항상 펼쳐져 있도록 깃발 펼침장치를 군 청사 및 읍면사무소 등 19개소에 설치 완료했다고 밝혔다.
국기 펼침장치는 깃발의 테두리를 지지하는 가로대 및 세로대에 의해 깃발이 펼쳐진 상태로 유지되어 깃발 문양의 식별을 쉽게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강풍 등의 외부 충격이 가해질 경우에도 깃발의 가로대가 탄성적으로 유연하게 대처함으로써 가로대가 부러지거나 휨 변형이 생기는 등의 손상을 방지한다.
바람이 없는 날은 국기가 게양대에 감기는 현상도 없어 펼침장치로 인해 국기 선양운동에 많은 효과를 보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국기법 개정에 따라 그동안 관련 규정에 맞지 않고 낡은 국기게양대를 보수․설치했다.
국기게양대를 설치할 때는 게양대의 높이를 다른 게양대보다 깃면의 너비(세로)만큼 높게 하고, 그 간격은 깃면의 길이(가로)보다 넓게 설치해야 하는 대한민국국기법 시행령의 규정에 맞게 국기게양대 높이를 보수 설치한 것이다.
군 관계자는“앞으로 지속적으로 국기게양대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마을회관 등 신축건물이 국기게양대를 설치할 때는 개정된 규정에 맞게 설치하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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