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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희망버스’를 탄압할 게 아니라 정리해고부터 철회해야

NSP통신, 전용모 기자, 2011-06-13 11:05 KRD7
#희망버스 #한진중공업 #김여진
NSP통신-한진중공업 사측이 지난 11일 컨테이너로 정문 봉쇄 작업을 시작했다. <사진제공=민주노총부산본부>
한진중공업 사측이 지난 11일 컨테이너로 정문 봉쇄 작업을 시작했다. <사진제공=민주노총부산본부>

[부산=DIP통신] [전용모 기자] =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를 향해 달린 ‘희망버스’가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13일 현재 159일째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는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과 한진중공업 노동자는 물론 온 국민에게 희망을 줬다.

한진중공업 노동자가 아님에도 희망버스를 타고 영도조선소로 향한 까닭은 정리해고 문제가 바로 국민 모두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최근 벌어진 쌍용자동차 노동자의 비극적인 죽음의 행렬을 통해서도 잘 알 수 있듯이, 노동자를 해고하는 것은 곧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일이다. 쌍용자동차에서 한진중공업으로, 그리고 한진중공업에서 또다시 어딘가로 이어질 죽음의 정리해고 사슬에서 벗어날 국민이 어디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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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지금 김진숙 지도위원이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85호 크레인’은 지난 2003년 고 김주익 지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곳이 아닌가.

또 한 명의 노동자가 죽음의 벼랑 끝에 몰린 지금, 우리가 한진중공업 사태 해결을 위해 희망버스를 타고 영도조선소로 향한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럼에도 한진중공업 사측은 용역을 동원해 한진중공업을 봉쇄했고, 그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해 수많은 노동자가 부상을 당했다. 그뿐만 아니라 희망버스 참가자들에게 외부세력 운운하며 무단침입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NSP통신-1천여명의 참가자들이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분쇄 투쟁 승리의 염원을 담아 한목소리를 냈다.<사진제공=민주노총부산본부>
1천여명의 참가자들이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분쇄 투쟁 승리의 염원을 담아 한목소리를 냈다.<사진제공=민주노총부산본부>

탤런트 김여진 씨도 영도조선소를 나오다 경찰에 연행돼 풀려나기도 했는데, 경찰은 김여진 씨를 비롯해 불법 행위 여부가 파악된 관련자들을 소환해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방 귀 뀐 놈이 성낸다더니 한진중공업 사측과 경찰이 딱 그렇다.

조영권 사회당 대변인은 “한진중공업 사태는 170억 이상의 주식배당금을 받고도 노동자를 정리해고한 사측의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경영 방침에서 비롯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에 대한 국민의 순수한 연대의 손길을 끊기 위해 발버둥칠 게 아니라 당장 정리해고 방침부터 철회하고 노동자들이 일할 수 있게 만들어줘야 한다”고 이같이 주장했다.

jym1962@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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