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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DIP통신] 전용모 기자 = 김해시 주촌면 망덕리 고분군 에이스브이의 공장신축부지에서 금관가야 고분군이 대규모 발굴됐다.
15일 (재)동서문물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8일부터 지난달 25일까지 약 180일에 걸쳐(면적 1만4602㎡) 청동기시대 매장유구 10기, 삼한ㆍ삼국시대 목관묘 4기, 목곽묘 320기, 토광묘 28기, 옹관묘 37기, 석곽묘 50기, 석실묘 6기, 수혈 3기, 고려시대 목관묘 1기, 조선시대 분묘 100기, 주거지 1동 등 총 560기의 유구가 확인됐다.
특히 이번에 발굴된 가야시대 유물 중 특이한 모양의 ‘오리모양토기’는 머리 위에 사람으로 추정되는 토우(土偶)가 엎드려 있으며, 어깨 부분에 별도의 구멍을 뚫어 뿔잔을 꼽은 형태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이 토기는 가야시대의 신앙과 제례의식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됨은 물론 부산 복천동고분군에서 발굴되어 보물로 지정된 ‘말머리 장식 뿔잔(馬頭角杯, 보물 598호)’에 비견되는 가치를 가진 것으로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금관가야 왕급의 집단묘역인 대성동고분군에서만 발굴된 일본 고분시대 왕들의 유물인 벽옥제석장(碧玉製石杖) 1점이 이 고분군의 소형묘에서도 1점 발굴되어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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