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고정곤 기자 = PC방을 전면 금연구역으로 지정토록하는 일부 개정을 통한 국민건강증진법이 2014년부터 시행됨에 따라 기존PC방 업계 외에도 PC방 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예비창업주들은 불안함이크다.
이들은 적용 2년이라는 기간이 남아있긴 하지만 아직 PC방에 대한 명확한 시설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은 현재의 상황이 향후 PC방 운영 매출에 영향력을 얼마나 끼칠지 앞을 가늠하기 어려운 점을 이유로 꼽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럭셔리 카페PC방으로 성장탄력을 받고있는 비타민PC방이 PC방 전면 금연구역 지정에 따른 대안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업체 임준호 이사는 “해당법안이 업계에 미치는 파장이 크긴 하지만 큰 틀에서 볼 때 위기를 기회로 활용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할 수 있다면 또 다른 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을것”이라며 “더욱 쾌적해지는 PC방의 환경을 살려낸다면 보다 많은 여성고객과 비흡연 고객의 추가 유치에도 적잖은 도움이 될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타민PC방은 이러한 법안을 염두한 것은 아니나 일찌기 일차적으로 흡연 고객을 수용하고 매장에 머무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독립 흡배기 시설을 적용한 흡연부스를 별도로 설치해 운영함으로써 비흡연구역이 언제나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웰빙콘셉트’의 인테리어로 실제 가맹점이나 본사 매출향상에도 도움을 받고 있다”며 PC방 전면금연이 꼭 PC방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는 작용하지 않음을 지적했다.
덧붙여 “여기에 쾌적한 실내는 샵인샵 개념으로 카페테리아를 부대시설로 갖춰 운영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 제공으로 3년전부터 푸드카페와 커피베이 등을 PC방에 접목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이같은 PC방의 변화는 버전3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돼 창업에 대한 예비창업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타민PC방은 현재 획일화된 인테리어에서 벗어나 다양한 콘셉트에 맞도록 실내 인테리어를 달리하는 한편, 가맹점의 운영 수익 뿐만 아니라 PC방 한켠에 휴게음식시설과 커피테이크아웃 점등을 마련해 운영하는 멀티샵으로 가맹점 부가 수익창출 지원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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