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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은 칡한우의 사육 기반 구축을 위해 축사시설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제공=의령군>

[경남=DIP통신] 이상철 기자 = 의령군은 구제역이 끝난 후에도 한우의 산지가격이 하락됨에 따라 대대적인 한우고기 소비촉진 운동을 벌이는 한편 한우산업 안정화 대책을 마련, 2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군은 한우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저 능력우 10% 도태 △배합사료 인상에 따른 조사료 생산 이용확대 △쇠고기 이력 추적제 △송아지생산 안정제 △경영비 저리 융자(1%) 등 경영비 절감 시책을 추진한다.

한우 적정두수 사육을 위해 84개월 이상 되는 노령 암소와 저 능력우 1,600두를 연말까지 자율도태시켜 사육두수를 줄이며, 송아지 평균가격이 165만원 이하로 하락시는 3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지역의 한우브랜드인 의령 칡한우의 사육 기반 구축을 위해 축사 시설개선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칡한우의 소비자 신뢰도 확보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의령축협으로 계통출하를 한 경우 두당 15만원의 출하 장려금과 고급육 생산 등급에 따라 최고 15만원에서 10만원까지 차등지원 한다.

군은 한우고기 소비촉진을 위해 의병의 날 행사 기간을 포함해 1개월 이상 30%이하로 염가판매를 실시했으며 군청 구내식당을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 기업체의 식당에서도 매주 금요일 또는 주1회 이상 한우고기 먹는 날로 지정, 대량 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한편 의령축협과 전국한우협회 의령지부가 주관하고 의령군이 후원하는 한우고기 소비촉진 홍보를 위한 무료시식회가 오는 23일 의령축협 칡한우 직판장에서 열린다.

lee21@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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