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DIP통신] 이승우 객원기자 = 경상대병원(병원장 전시영)이 6.25전쟁을 기념하고, 지역민과 함께 새로운 시각으로 한국전쟁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특별전시회를 연다.
‘의사들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다’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회는 서울대학교병원 의학박물관에서 지난해 6.25전쟁 60주년을 기념하여 운영한 특별전의 국립대학교병원 순회전시다. 국립대병원이 순회전시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7월 2일까지 경남지역암센터 2층 특별전시관에서 순회전을 갖고, 부산으로 옮겨져 7월 5일부터 18일까지는 부산지역암센터에서 개최된다.
경상대학교병원은 이번 전시회를 위해 경남지역암센터 2층 명상교실을 특별전시관으로 꾸몄으며, 58㎡의 공간에 사진, 책자, 의복 등 86점의 유물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는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한국전쟁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전 안내를 통해 진주시내 각급 학교와 지역아동센터에서 단체관람 접수를 받고 있으며, 평일 단체 관람 시 병원 투어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전시영 병원장은 “순국선열들의 희생을 돌아보고 기억해야 할 6월, 6.25전쟁 61주년을 즈음하여 지역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전시회를 열게 돼 뜻 깊다”면서 “이번 전시회는 전쟁의 참상 속에서 의료진의 희생과 사투, 한국 근대의료의 발전상을 재조명 해 볼 수 있는 색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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