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DIP통신] 이상철 기자 = 의령 충익사 의병유물전시관이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의병유물전시관 건립사업은 문화재청의 심의와 지원을 통해 국비와 도비를 포함한 l00억원의 사업비로 추진되고 있는데 임진창의 420주년이자 임진년인 내년 6월 1일 제2회 의병의 날 개관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연면적 2천745㎡ (830평)에 지하 1층과 지상 2층 규모로 지하에는 기계실과 저수조, 전기실, 발전기실 등 공용시설이 들어선다. 지상 1층에는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영상실, 수장고 등이 들어서며 2층에는 사무실과 학예연구실, 카페테리아 시설로 구성된다.
유물전시관 공사는 건축공사와 전시공사로 나누어 시공되고 있다. 건축공사는 지난해 1월에 착공되어 현재 마무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전시시설 공사는 현재 설계 보완 중에 있어 금년 9월에 착공된다.
이 사업은 지난 2003년, 보물 671호인 곽망우당유물을 비롯해 의병 유물을 보존하고 있는 충익사 기념관의 전시공간이 낡고 협소하여 유물전시에 어려움이 있을 뿐만 아니라 현대화된 전시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추진돼 왔다.
한편 의병유물전시관이 개관되면 의병의 발상지로서의 위상이 제고되고 호국충의 정신을 기리는 교육장으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충익사와 더불어 의령 제1경의 면모를 갖추게 돼 많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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