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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희망단식단 10일차, 27일 강풍과 폭우로 일부 천막이 쓰러졌다.<사진제공=민주노총부산본부>

[부산=DIP통신] 전용모 기자 = 한진중공업·부산경제살리기시민대책위원회는 오는 30일 3차 희망버스가 부산에 도착예정인 가운데 하루전인 29일 오후 7시 부산역 광장 희망 단식 농성장 앞에서 한진중공업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 대토론회를 긴급히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토론회에서 장기적인 갈등을 빚고 있는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 진단과 해결책을 모색키로 했다.

또한 최근 부산상공회의소를 비롯한 일부시민단체와 부산시까지 나서서 ‘희망버스’에 대한 반대여론을 부채질하며 지역 여론을 분열시키고 있는데 따른 진정한 부산시민의 뜻이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윤영삼 부경대경역학과교수의 사회로 허민영(경제학)박사가 ‘한진중공업 사태의 쟁점과 의미’에 대해 발표를 한다.

이어 ▲부산경제와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문제(차진구 부산경실련사무처장) ▲법률적 시각에서 본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문제(최성주 변호사·참여연대 공동대표) ▲한진중공업 사태의 해법(이성숙 부산시의원·민주당) ▲영도 구의원이 본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사태(권혁 영도구의원·민주노동당) ▲정리해고자 발언(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노동자) ▲한진 정리해고 사태와 희망버스에 대한 영도구민의 여론의 실체(영도구민)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토론회 주최는 전국교수노조부울경지부, 부울경민주화교수협의회, 부산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부산지역 언론노조(부산일보, 국제신문, KBS, KNN, MBC), 부산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부산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부산청년한의사회, 한진중공업·부산경제살리기시민대책위원회, 진보광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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