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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DIP통신] 전용모 기자 = 오토바이 폭주 보호관찰대상자가 소년원에 유치됐다.

법무부 부산동부보호관찰소(소장 차철국)는 지난 15일 새벽 2시경 부산 도심에서 굉음을 내며 폭주행위를 한 보호관찰대상자 배모(17·종업원)군을 구인했다고 밝혔다.

동부보호관찰소에 따르면 당시 배군은 번호판 없는 100cc 오토바이를 헬멧도 착용하지 않은 채 부산 동래구 안락동 원동교 앞에서 폭주행위를 하다 8·15 폭주족 특별단속 중이던 동래경찰서 소속 지구대에 적발됐다.

그는 오토바이 절도와 무면허운전으로 보호관찰을 받던 중 상해죄로 재범을 하고 가출하는 등 보호관찰 준수사항 위반으로 구인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부산동부보호관찰소는 8·15 폭주행위를 한 배군을 동래경찰서에서 인계 받아 이날 오후 부산소년원에 유치한 후 부산가정법원에 보호처분변경 신청을 했다.

법원에서 처분변경이 인용되면 배군은 최장 2년까지 소년원에서 수용하게 된다.

차철국 소장은 “해마다 광복절에 일부 청소년들이 도심시내의 위험한 폭주 행위로 시민들과 운전자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며 “폭주행위 및 무면허운전에 대해서는 엄정한 지도·감독과 처벌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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