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DIP통신] 임창섭 기자 = 부산 울산 경남을 포함하는 동남권의 사업체 및 종사자 수 전국 점유율이 10년전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지방통계청은 지난 10년간 부·울·경 경제분야 주요통계 자료를 발췌한 ‘통계로 본 10년간 동남권 경제 변화상’ 자료를 최근 발간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0년 동남권의 사업체수는 51만9000개 230만2000명이 종사, 전국 점유율이 각각 17.2%와 16.9%였으나 2009년에는 55만개, 273만6000명으로 16.7%와 16.3%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사업체수와 종사자수의 증가율도 전국이 9.3%와 23.6% 늘어난데 반해 동남권은 6.0%와 18.9%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역내총생산은 181조7070억원으로 10년전 102조6860억원에 비해 77.0% 늘어나 전국 점유율이 17%에 달하며 1인당 지역내총생산도 전국 평균 2187만원보다 88만6000원이 많은 2275만6000원으로 7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지역내총생산경우 2008년보다 울산과 경남은 증가하고 부산은 감소했으나 전국구성비에서 울산만 2.3%를 고수했을뿐 부산과 경남은 각각 5.2%와 6.5%로 모두 0.1% 하락했다.
반면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울산이 4624만8000원, 경남 2406만5000원, 부산 1609만1000원으로 지역간 큰 격차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부·울·경 모두 2008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예금은 79조5640억원으로 69.4%, 대출은 116조3780억원으로 각각 69.4%와 222.9% 늘어 전국점유율이 10.6%와 11.8%를 차지했다.
농가수는 16만1960호로 15.2%, 경지면적과 식량작물생산량은 17만8641ha와 50만1675M/T로 각각 15.2%, 18%가 감소했으며 어가수와 어가인구도 1만4260호 24%, 6만1021명 35.7% 줄어들었다.
반면 수산물어획고는 2000년보다 7.1%, 97만8700M/T이 증가해 전국비율이 30.8%을 차지했다.
무역수지는 364억불로 165.6% 성장해 수출이 1421억3800만, 수입이 1057억3800만불로 각각 165.6%와 242.8% 증가했다.
전국비중은 수출이 30.5%, 수입은 24.9%를 차지했다.
항만하역능력은 29677만2000천t으로 102.5% 증가에 그친반면 컨테이너는 1456만2000TEU으로 118.6% 늘어나 전국물량중 75.2%를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거래는 40만9315필지로 64.1% 늘어났으며 아파트 거래는 2006년에 비해 19만6347호로 23.1% 증가해 각각 전국 거래량중 16.8%와 23.1%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자료는 동남지방통계청이 동남권의 경제분야를 중심으로 각 분야에 걸쳐 10년간 통계를 수록한 것으로 각 기관에서 작성한 통계를 바탕으로 편집했으며 해당기간의 자료가 이용가능하지 않은 경우 가장 최근 시점의 자료를 수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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