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DIP통신] 전용모 기자 = 포항의 토종 된장인 죽장연(대표 정연태)이 일본 수출에 이어 미국에서도 대박 조짐을 이어가고 있다.
된장과 고추장 등 장류전문제조업체인 죽장연은 지난 2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유니언 스퀘어에서 열린 제19회 샌프란시스코 한국의 날 행사에 한국을 대표하는 명품전통식품으로 초청을 받아 행사에 참여했다.
에드윈리 샌프란시스코시장과 리랜드이 캘리포니아 상원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죽장연은 된장 고추장 등 자사 제품 시식회를 열어 현장에서 판매에 들어갔다.
준비해간 된장 고추장 500개 (1kg, 5000달러 어치)가 행사 당일 순식간에 모두 팔려나가며 행사에 참가한 교민과 미국 현지인들에게 인기를 모았다.
특히 죽장연이 이처럼 인기를 모으자 유통업체를 비롯한 교민 사업가들로부터 수출상담이 잇따르는 등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와함께 샌프란시스코 교민방송인 한미라디오는 현지 식품업체를 통해 죽장연의 제품 정보와 판매를 책임지겠다는 의사를 밝혀와 즐거운 비명을 울리기도 했다.
정연대 대표는 리랜드이 캘리포니아 상원의원으로부터 샌프란시스코 한국의 날 문화 축제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표창을 받기도 했다.
정연대대표는 “죽장연이 이처럼 인기를 얻은 데에는 전통방식으로 제조한 장류에 대한 교민들의 선호가 높아진데다 최근 한류 붐을 타고 미국현지인들이 고추장과 된장 등 한국의 전통장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여세를 몰아 샌프란시코내 한인 식당을 중심으로 판촉활동에 나서고 있는데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jym1962@dipts.com
<저작권자ⓒ 소비자가 보는 경제뉴스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