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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윤하늘 기자 = 손태승 우리금융지주(316140) 회장이 올해만 세 번째 자사주를 매수했다. 이에 손 회장이 지속해서 자사주를 매입하는 이유에 대해 우리금융지주 측에 들어보니 “그룹 경영실적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주가부양 및 주주친화정책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월 29일 손 회장은 우리금융지주 주식 5000주를 장내 추가 매수했다. 이는 손 회장이 우리금융지주가 지난 2월 신규 상장된 이후 매수한 세 번째 자사주다.

이로써 손 회장은 총 5만3127주의 우리금융지주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손 회장이 자사주를 지속적으로 매입하고 있는 건 그동안 지주사 전환 이후 잠재적 기업가치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번 매입과 관련해 우리금융지주 측은 “최고경영자(CEO)로서 향후 실적에 대한 자신감과 인수합병(M&A)에 따른 비(非)은행 부문의 성장 가능성 때문”이라면서 “최근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국내외 경기 둔화 우려로 본질 가치에 비해 과도하게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우리금융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손태승 회장은 이번 달 글로벌 자산운용사 밀집지역인 홍콩과 일본을 방문해 현지 연기금을 포함한 주요 투자자들과 면담하고 우리금융의 경영전략과 실적을 설명하는 IR도 계획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투자업계 큰손들과의 상호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통해 기존 투자자와의 스킨십을 유지하고 신규 투자확보에도 공을 들여 적극적인 주가관리를 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NSP통신 윤하늘 기자 yhn26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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