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DIP통신] 남성봉 기자 = 부산지방우정청(청장 서석진)이 오는 9월10일까지를 ‘추석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완벽한 소통을 위해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
부산청은 올 추석의 경우 연휴기간이 짧아 선물소포로 귀향인사를 대신하려는 성향이 많을 것으로 보고 소포우편물이 일시에 몰릴 것에 대비하고 있다.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의 올해 추석 소포물량은 지난해보다 약 12.9%가 증가한 135만8000개로 하루 평균물량 약 10만4000개이며 가장 많은 날은 평상시 3배인 17만8000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산청은 우편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특별소통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관내 총괄우체국과 집중국 등 42개 관서에 대책반을 가동한다.
상황실을 통해서도 지역내 우체국의 우편물과 운송차량의 실시간 이동상황을 파악해 긴급한 경우 우편물 처리를 직접 지휘할 계획이다.
또 이번 추석이 지난해 보다 10일이나 빨라 햇과일 등 농산물의 출하는 감소되고 육류, 수산물 등 대체물량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냉동 및 냉장시설 점검도 마친 상태다.
부산우정청 관계자는 “추석우편물 폭주에 대비 부패가 쉬운 어패류, 육류는 아이스팩을 이용하고 파손이 쉬운 물건은 완충재를 넣어 포장해야 파손피해를 막을 수 있다”며 “받는사람의 주소와 우편번호도 명확히 기재해야 우편물이 빠르게 전달될 수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부산우정청은 추석기간을 앞두고 소포우편물의 접수제한 기간을 설정해 국내특급은 9월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부패성이 있는 냉동·냉장우편물은 9월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각각 접수를 받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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