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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DIP통신] 전용모 기자 = 올해 2월 15일 부산에서 처음으로 사하구 하단동에 개소한 ‘1인 창조기업·시니어비즈플라자’가 6개월만에 창업 18명, 재취업 11명이라는 의미있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 숫자가 적지만 큰 의미를 지니는 것은 요즘처럼 어려운 고용현실 속에서 청년 실업자뿐 아니라 40～60대들에게 제2의 인생을 열어줬다는 점이다.

쇼핑몰, 건강식품 개발, 방송 프로그램 제작, 스마트폰 앱 개발 등 비용이 많이 들지 않거나 시대적 흐름에 맞춘 아이템들이 창업의 대상이 됐다.

특히 1인 창조기업․시니어비즈플라자의 목적에 맞춰 장년층의 경륜과 청년층의 아이디어를 결합한 창업이 많이 이뤄지고 있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중소기업청 주최 청․장년 공동창업 공모전에 전국 12개팀 가운데 3개팀이 선발돼 창업지원금도 받을 수 있게 됐다.

1인 창조기업·시니어비즈플라자는 재취업과 창업을 돕기 위해 수도권 5군데 이어 부산에서는 사하구에 6번째로 문을 열었다.

현재 창업을 준비하는 개인 및 단체가 25곳의 사무공간을 무료 또는 실비로 대여하고 있으며 예비사회적기업 등도 입주해 창업 인큐베이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또한 취·창업 관련 교육, 상담, 멘토링, 동아리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가 매월 열리고 있는데 이를 이용하는 회원수가 350여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총괄매니저 공장호(56) 씨는 “혼자 창업을 준비하려면 임대료나 세무회계, 마케팅 전략처럼 감당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은데 이 곳에서는 모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재취업을 위한 면접요령이나 대비책을 교육하기 때문에 호응이 높다”며 “현재 입주하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이 줄을 설 정도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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