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이하 공심위)는 14일 오후 2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 회의를 계속했지만 끝내 양천구청장 한나라당 후보선정 방식과 관련해서 아무런 결정도 못했다.
그 이유와 관련해 한나라당 중앙당 공심위 관계자는 “양천구청장 재선거와 관련해서 공심위에서 논의하지 못해 발표할게 없다”고 짧게 답변 했다.
하지만 김승제 양천구청장 예비후보측 관계자는 “서울시장 문제로 양천구청장 관련 문제를 다르지 못한 것은 맞지만 일단 전략공천은 논의가 불가능하고 다만 경선방식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오는 일요일 공심위가 다시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추재엽 후보측 관계자는 “한나라당 당헌 당규에 전략공천도 포함돼 있는 것이고 공심위의 결정이 일요일로 연기된 것은 맞지만 공심위가 추재엽 후보를 단일후보로 선정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 이유와 관련해 추 후보측 관계자는 “현재 양천구에서 추재엽 후보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라고 답변했다.
한편, 오는 10월 26일 치러질 양천구청장 재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선정을 둘러싼 김승제, 추재엽 예비후보의 기싸움이 만만치 않는 가운데 한나라당 공심위의 일요일 결정에 따라 향후 양천구청장 재선거가 한나라당 대 민주당의 양당 구도로 갈지 무소속을 포함한 3각 구도가 형성될지 양천구 유권자들의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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