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DIP통신] 남성봉 기자 =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에서 올 추석에 소통된 선물 등 소포는 평소에 비해 2배가 넘는 165만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우정사업본부 부산지방우정청(청장 서석진)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0일까지 13일 동안 추석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를 실시했었다.
이 기간동안 소포의 경우 지난해 추석물량 152만개와 비교할 때 10.8% 증가한 수치로 모두 한줄로 세웠을 때 경부고속도로 기준 256㎞로 부산~대전간을 왕복 할 수 있는 물량이다.
소포가 가장 많이 접수된 날은 지난 5일로 하루 평소물량의 3배에 가까운 20만9000개가 접수돼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 역대 최고 물량을 기록했다.
부산지방우정청은 추석 특별소통기간에 500여 명의 인원을 추가배치하고 지원부서 인원을포함 총 7100여 명을 소통에 투입했으며 하루평균 352여대의 차량과 각종 소통장비를 동원해 우편물 소통에 주력했다.
또 25개 우편집중국과 3개 물류센터 등 전국 3700여 개 우체국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첨단 IT기반의 우편물류시스템(PostNet)과 실시간으로 우편물의 소통현황을 점검하는 우편물류종합상황실을 효율적으로 운영했다.
특히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 2700여 명의 모든 집배원들에게 보급된 PDA를 통한 배달업무의 디지털화도 이번 폭주하는 우편물을 적기에 소통시키는데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한가위를 맞아 부산지방우정청이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4일까지 14일간 실시한 ‘우체국쇼핑 추석맞이 할인 대잔치’에서는 관내 우체국을 통해 44만5000여 개가 주문돼 지난해 매출액 66억3000만원보다 8.2%가 증가한 71억8000만원의 기록을 올렸다.
서석진 부산우정청장은 “특별소통기간 첫 날부터 물량이 급격하게 증가해 집배원들이 적기에 배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전 직원들이 합심해 적기소통에 노력했다”며 “이번 소통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우편서비스 품질을 더욱 향상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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