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오는 18일 일요일 저녁 8시 30분 한나라당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에서 한나라당 양천구청장 예비후보가 3명으로 압축될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최용주 양천구청장 한나라당 예비후보가 오후1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최용주 예비후보는 “중앙당은 경선룰을 확실히 하고, 각 후보는 혼탁한 경선에 대해 반성하고 공정한 경선에 임하자”고 포문을 열었다.
◆ 기자회견을 자청한 이유
최용주 예비후보는 긴급 기자 회견을 자청한 이유와 관련해 “당내 경선 과정에서부터 각종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자기 아니면 안된다는 식의 독선과 아집이 판치고 있다”며 “이는 양천구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잃어버린 것으로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최 후보는 한나라당 중앙당을 향해 “조속히 경선룰을 확실히 할 것을 당에 촉구하며 각 후보는 혼탁한 경선에 대해 반성하고 공정한 경선에 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 한나라당 당협위원장의 특정후보지지
최 후보는 “당협위원장은 양천구청장 후보의 공정경선을 관리해야 되는 입장이지만 현재 지역에서 당협위원장이 특정 후보를 밀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며 “이는 분명히 잘못된 부분이며 당협위원장의 공정한 경선관리를 다시 한번 강조 한다”고 말했다.
◆ 김승제후보측 추재엽 후보 2배 이상 압도적으로 이겼다는 발언관련
최 예비후보는 “현재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 어떤 특정후보가 우세라고 판단할 수 없다”며 “물론 상위 세 명의 후보는 분명 존재하나, 그 지지도는 현재 비슷한 수준이다”고 말했다.
특히 최 예비후보는 “김승제, 추재엽 후보가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지 않다”며 “특히, 김승제 후보가 추재엽 후보를 2배이상 압도적으로 앞서있다는 표현은, 최초 저와 김승제 후보간의 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두 후보의 지지율을 합산한 수치가 제시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하며 현재는 세 후보가 경합중인 상황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 최용주 후보 경선 탈락했다는 소문 관련
최용주 예비후조는 “최용주는 경선에서 탈락 했다는 소문이 있다”며 “누누이 강조하지만 저는 공정한 경선룰을 지키기 위해 지금까지 최선을 다했다며 인물로 말하고 공약으로 승부하는 멋진 승부를 기대했지만, 현재 여러 가지 소문을 들으면서 많이 실망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최 예비후보는 “특히, 경선룰과 후보압축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미 최용주는 경선에서 탈락했다라는 소문은 전형적인 네거티브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지역 노년층에서 1번은 C후보라는 소문 관련
최 예비후보는 “소문에 민감한 노년층에서 말하는 부분이 현재 1번은 C후보로 단일화됐다는 소문이 있다”며 “아직 후보 확정도 되지 않은 상태로 공심위 발표도 나지 않은 상황에서 자기가 후보로 확정됐다는 소문은 재선거로 혼란스러운 유권자들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드는 나쁜 행위이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최용주 후보는 “한나라당 예비후보들의 각성을 촉구한다”며 “재선거에 대한 미안한 마음으로 경선에 임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현재 최용주 예비후보는 “중앙당에 대해 책임 있는 경선관리를 촉구 한다”며 “한나라당 후보를 뽑는데, 당원을 배제시킨 일방적인 여론조사 방식으로 하겠다면, 차라리 무소속 후보끼리 여론조사해서 단일화하는 것이 더 정당한 방법이다”고 주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 예비후보는 “특히 C후보가 주장하는 전략공천은 말도 안되는 생각이며, 한나라당 당원을 무시하는 처사다”며 “당에 헌신적으로 기여해온 후보를 배제한 하향식 공천과 인위적인 경선 구도”라면 “17년 정치 인생에서 단 한 번, 당을 떠날 준비를 하게 될 것이다”고 경고 했다.
한편, 최용주후보의 긴급기자 회견 내용과 관련해 추재엽 예비후보측은 “안타갑지만 이와 관련해 일체 노코멘트이다”고 말했으며 김승제 예비후보측도 “특히 할말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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