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최용주 한나라당 양천구청장 예비후보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원의사를 반영한 공정한 경선룰을 촉구한다”라며 중앙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최용주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긴급기자회견을 개최해, ‘중앙당은 경선룰을 확실히 하고, 각 후보는 혼탁한 경선에 대해 반성하고 공정한 경선에 임하자’라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한나라당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 18일 회의에서는 한나라당 양천구청장 후보 경선방식을 ‘100% 주민여론조사’방식으로 결정했다.
최용주 예비후보는 “무소속 예찬론으로 가득했던 특정후보가 한나라당으로 복당해 당원을 배제한 여론조사 전략공천방식을 주장하더니 결국 그 방식대로 이뤄졌다”며 “한나라당 당원을 배제한 공천방식은 특정후보를 밀어주겠다는 뻔 한 요식행위이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최 후보는 “한나라당 당원을 배제시킨 경선 방식은 무의미하다. 우리는 한나라당이란 정당에 소속된 예비후보들이다. 한나라당 당원의 의사를 분명히 책임있게 반영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특히, 최 후보는 “한나라당 당원의 여론을 최소한 50%는 반영해야 단일후보로 확정됐을시 잡음이 없을 것이며, 또한 그 후보에 대한 당원의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며 “현재의 주민여론조사 방식은 분명 당을 분열시키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으며 당원 여론을 반영하지 않는 경선방식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피력했다.
또한, 최후보는 “한나라당 경선은 분명 한나라당 당원의 의무와 책임이 포함돼 하는데, 지금까지 쭉 한나라당을 지켜온 당원들을 배제하고 100% 주민여론조사방식에 의존한 경선방식은 양천지역 한나라당 당원을 완전 무시한 결과”라고 개탄했다.
이어 최후보는 “경선시기와 관련 잠정 23일에 실시되는 경선날짜도 문제가 있다. 예비후보들에게 준비할 시간도 주지 않고, 특정후보를 확정지으려는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최소한 9월 27일 이후에 경선이 실시되어야 한다” 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후보는 “재선거가 치러지는 해당지역의 민심과 당원의사가 반영되지 않거나 무시되는 식의 밀실정치, 탁상공론식 공천과정에 분노를 넘어 허탈감 마저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면서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특정 후보에 유리한 비상식적이고 무리한 경선방식으로는 가열차게 전개달 민주당의 파상공세에 맞서 당의 조직을 하나로 단결시키고, 양천구민의 지지를 이끌어내어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후보를 만들어낼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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