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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진부 기자 = 현업 디자이너 강동준, 곽현주, 이석태, 김지혜, 윤세나씨와 모델리스트 3명이 멘토로 참여한 서울모드 졸업작품 패션쇼가 30일 섬유센터 이벤트홀서 진행중이다.

급격히 늘어난 자연재해와 환경오염, 지구온난화와 같은 문제에 부딪힌 인간의 본능적인 보호와 안전에 대한 희망을 테마로 미래지향적이고 실험적인 작품들이 선보였다. 주제는 즐거움과 미래를 결합한 ‘기능적 보호(funtional protection)’다.

디자이너 강동준씨는 “멘토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서 아쉬운 점은 있지만, 졸업생들이 잘 따라와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고생 많이 했으니까 이젠 좀 푹쉬라며 학생들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디자이너 곽현주씨는 “과제에 대해서 자기방어라든지 환타지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하는 것이 인상깊었다”며 “우리나라 학생들이 이렇게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 우리나라 패션계가 앞으로 전망이 밝다”고 흐뭇해 했다.

또한 디자이너 이석태씨는 “졸업패션쇼는 기성쇼와 달리 그동안 배운 것을 모두 표현하는 마지막 자리라서 창의성과 실험정신이 특별히 표현된다”면서 열정적인 학생들의 모습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정희 서울모드패션전문학교 학장은 “어젯밤까지 밤새우며 혼신의 힘을 다한 멘토 디자이너들과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면서 “예년보다 더 훌륭한 작품들이 나오게 돼 뿌듯하다”고 깊은 감회를 내비췄다.

김진부 NSP통신 기자, kgb74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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