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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미국 고기능 합성고무 회사 인수로 ‘의료용 신소재’ 사업 시동

NSP통신, 유정상 기자, 2020-03-09 10:50 KRD7
#대림산업(000210) #미국 크레이튼 #카리플렉스 #의료용 신소재 #고무 사업

‘고기능 부타디엔 고무 생산’ 원천기술 확보...수술용 장갑 등 의료용 신소재 주목

NSP통신-브라질 생산공장 (사진=대림산업)
브라질 생산공장 (사진=대림산업)

(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대림산업이 미국 크레이튼(Kraton)사의 카리플렉스(CariflexTM) 사업 인수작업을 최종 완료했다.

이에 따라 대림은 카리플렉스의 브라질 생산공장과 네덜란드 R&D센터를 포함한 ‘고기능 부타디엔 고무 생산’의 원천기술과, 미국·독일·벨기에·일본·싱가포르 등의 글로벌 판매 조직 및 인력과 영업권을 확보했다. 총 인수금액은 5억3000만 달러(한화 약 6200억원)다.

카리플렉스는 고부가가치 합성고무와 라텍스를 생산하는 회사다. 이 제품은 수술용 장갑, 주사용기 고무마개 등 의료용 소재로 사용된다. 천연고무로 만든 수술용 장갑은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알레르기를 유발시킬 수 있으나 합성고무로 만든 수술용 장갑은 이러한 위험성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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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은 카리플렉스 사업부가 생산하는 제품은 글로벌 합성고무 수술용 장갑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합성고무 수술용 장갑 시장은 매년 8% 수준의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대림산업은 첨단 신소재 사업 육성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특히 메탈로센 촉매 등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과 카리플렉스의 음이온 촉매 기반의 합성고무 생산 기술을 융합해 의료기기, 우주항공, 기능성 타이어 등 첨단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사업확장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대림산업은 의료용 신소재 산업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기술 및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의료용 소재 국산화를 통해서 의료용 신소재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국내에 생산공장 투자도 검토 중이다. 국내 생산거점 확보를 통해서 고용창출과 함께 국민의 안전과 건강에 직결되는 의료용 소재 산업의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우 대림산업 부회장은 “카리플렉스 인수는 석유화학 에너지 디벨로퍼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는 이해욱 회장의 전략이 만들어 낸 가시적인 성과”라며 “첨단 신소재 산업 육성을 위한 대림의 첫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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