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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대학 내 성희롱·성폭력 3년새 2배 급증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20-10-22 15:3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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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민 의원 “대학생의 성폭력 예방교육 필수 이수 과목 지정해야”

NSP통신-정찬민 국회의원. (NSP통신 DB)
정찬민 국회의원. (NSP통신 DB)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전국 대학 내 성희롱, 성폭력 사고가 매년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가해자의 62%가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성폭력 예방교육 참여율은 49.7%로 절반에 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찬민 국민의힘 국회의원(용인갑)이 22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대학 내 성희롱, 성폭력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신고접수 건은 매해 늘어나 5년 간 1206건이 발생했으며 지난해에는 346건으로 2016년 182건 대비 3년 새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총 1206건의 성희롱, 성폭력 사건 가운데 510건은 국립대에서 발생했다. 국립대학교 중 가장 많은 성 비위가 발생한 곳은 서울대학교로 5년 간 170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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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국립대 전체 발생 건수의 3분의 1수준이었다. 이어 부산대학교가 42건, 경북대학교가 30건 순으로 서울대학교가 부산대학교에 비해 4배 이상 월등히 많았다.

구체적인 유형으로는 언어적 신체적 성추행 및 성폭행을 비롯해 데이트 폭력, 스토킹, 몰래카메라 설치로 인한 불법촬영 등이 있었고 발생 장소로는 술집, 연구실, 강의실, 동아리방, 자취방, 통학버스 등으로 다양하게 발생하고 있었다.

한편 성희롱, 성폭력 가해자의 대다수는 학생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 간 발생한 1206건의 사건 가운데 가해자가 학생인 경우는 748건으로 전체의 62%를 차지했고 교수가 가해자인 사건은 304건(25.2%), 직원이 가해자인 경우는 82건(6.8%)이었다.

정찬민 의원은 “지성의 전당인 대학 내에서 매해 성희롱, 성폭행 발생 건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고 가해자의 대다수가 학생으로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성폭력 예방교육 참여율은 교직원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면서 “교육부와 협의해 성희롱‧성폭력 관련 예방 교육을 필수 이수과목로 지정하는 등 국립대부터라도 솔선수범해 대학생들의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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